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십이국기 2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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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2권.

전편이 세계관에 대한 인트로였다면, 이번엔 기린과 왕에 대한 설명.

주인공 다이키가 워낙에 혼자 바닥긁는 스타일인데, 10살밖에 안된 아이란 점 때문에 이해는 된다.
게다가 그의 온갖 자책과 고민들은 아이의 `상냥함`에서 비롯된 것인지라, 안타깝고 사랑스러운 기분이든다.

바닥긁고 소심한 다이키와 거침없고 자신만만한 태왕의 조합은 꽤 괜찮을 것 같다.

그나저나,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불운한 성장기를 보내는 어린아이` 캐릭터는 내가 가장 약한 부분 이라... 다이키가, 그저 소설 속 인물임에도, 애달파서 맘이 꽤 쓰라렸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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