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타 칼니스의 아이들 5
김민영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옥스타칼니스'는 가상현실을 처음 제시한 사람이라고 해요. 이 책의 내용 역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 겪는 가상현실과 현실세계가 거미줄처럼 얽혀있습니다. 현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그 단서는 게임 '팔란티어'안에 있다!

주인공은 현실 문제의 해답을 가상현실에서 구하고자 게임에 몰입하고, 점차 게임속의 나와 현실의 나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집니다. 또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살인사건의 진실에 깊숙히 발을 딛게 되고...결말은 파국을 향해 치닫죠.

현실과 교차되는 게임 플레이의 묘사는 정말 판타지게임을 하는듯 흥미진진. 반면 추리소설을 연상케하는 현실은 긴박감이 넘치죠. 아직 우리나라에서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크지 않았던 몇년전에, 이런 소설을 연재하셨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뚜렷한 주제의식과 수려한 문체, 재미의 3박자를 갖춘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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