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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녀 -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벨마 월리스 지음, 김남주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새소녀 #벨마월리스 #성장소설 #이봄출판사
서평단 활동으로 가제본을 읽어보게 되었다.
얇은 분량에, 이야기가 흡입력이 있어 단숨에 읽혔다. 길지 않은 소설임에도 묵직한 충격을 받았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이야기가 흘러갔기 때문이다.
부제에서 보듯, 주인공 새소녀와 또다른 주인공 다구는 사회가 정해준 삶을 거부하고 자신의 꿈을 쫒아 인생을 개척하려 한다. 그런데 새소녀가 그 댓가로 겪게 되는 고난은 끔찍하다.. 다구 또한 깊은 슬픔을 겪게된다. 결국 말년의 두 사람은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이 이야기가 알래스카 원주민 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과, 이들의 삶에 대한 생생한 묘사 덕분에 동화같은 환상성을 주면서도, 냉혹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의 흐름은 사뭇 모순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