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샌들 1
요시나가 후미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달과 샌들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빌려다 본 만화책이었다.

   오래전에.

    놀란 기억도 난다.   동성애를 그린 만화가 처음이라서.

    후미 요시나가작품과의 첫 만남이기도 했다

    동성애가 전혀 특별난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이야기가 아니였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처럼.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일처럼

    여동생이 좋아하는 남학생이 그 여동생의 오빠를 좋아해도 괜찮다.

   여동생에게 괜찮냐고 물어보자 괜찮다고 미소짓는 표정 그리고 다음에 나온 참 다행이네요하는 한마디가

   오래오래 기억에 남았다.

   자연스럽지 못한 일은 좋아하는 되도 숨기는 일이다.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지만 빌려왔던 비디오가게가 없어져서 볼 수가 없었다.

    어디서도 구입할 수도 없었다. 다시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다시 출판되었다.

   반가웠다.

  다시 봐도 좋다.  그 때처럼 처음이 주는 신선함은 사라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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