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 - 엄마의 전쟁 일기 33일, Reading Asia
림 하다드 지음, 박민희 옮김 / 아시아네트워크(asia network)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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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택하신 족속 유대인은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쥐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면서도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라는 법을 따르는 무슬림 사람들과 국가들을 건드리는 이유는 뭘까?


레바논에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유엔군으로 네팔에서 많은 군인들이 끊임없이 매년마다 가고 있다. 그냥 종교전쟁인줄 아는 난 팔레스타인 난민의 가족이지만 레바논 현지인 ‘림 하다드’의 2006년 7월의 전쟁일기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를 통해서 이스라엘, 레바논 그리고 팔레스타인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문제는 세계2차 전쟁부터 커지기 시작했다. 독일 외 국가들에서 유대인들이 난민이 되어 팔레스타인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잘 지내고 있는 유대인 한밤중에 팔레스타인들을 쫓아내기 시작했다. 자기 집이고 뭐고 팔레스타인들은 모든 것을 잃고 살기 위해 레바논으로 이동했다. 1977/78년쯤에 Palestine Liberal Organization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긴장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 이유로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했고, 양국에서 많은 생명이 잃었다. 1983년쯤에 레바논에서 자살폭탄이 일어나자 미군과 프랑스군 합쳐서 3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자살폭탄을 이르기는 그룹은 헤즈볼라다. 레바논에는 팔레스타인 난민들과 헤즈볼라 때문에 점점 평화를 잃었다. 내전이 시작하자 중동의 파리라 불리는 레바논은 점점 문화를 잃었다.



이 이유로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했다. 레바논은 지금까지 계속 많은 아픔과 상처를 입히면서 자기 역사를 세운나라다. 레바논 정보가 이스라엘군의 살해에 전혀 상관없어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 공항 및 기반시설, 기간산업, 주택폭격, 레바논 남부 지역 중심으로 공격했다.


 

모든 전쟁에서 피해 입는 사람은 아이들과 노인들이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서도 3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많은 생명들이 잃었다. 태어난 지 몇 개월도 되지 않은 아이들과 아직 태어나지 못한 아이와 함께 임산부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미국 대통령 부시의 국가안보보좌관 Stephen Hadley는 이스라엘에게 자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취하고자 하는 행동들은 헤즈볼라를 목표로 하는 것이며, 부수적 희생과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책 속에 담겨 있는 내용이다. 한 두 명도 아닌 아이들과 여성 그리고 노인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죽고 있는데, 그것을 부수적인 희생이라고 말 하는 이유는 뭘까?


 

“남부 어딘가에 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이스라엘의 학살에서 살아남는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나 친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만든 무기들이 아이의 가족을 살해했다. 추악한 회색 금속 덩어리에 뚜렷하게 그렇게 씌어 있다. 아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증오하며 자라난다. 열다섯 살이 되면, 아이는 무장단체에 가담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평생 한 가지 목표만 가지게 된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능한 만은 미국인과 이스라엘인을 죽이는 것. 그것이 비록 스스로를 죽이는 자살 공격이라 할지라도. 이것이 테러리즘이 생겨나는 진짜 이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 기도제목이 많아졌다. 강국 이스라엘이 33일 동안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는 동안 세계 지도자들은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 유엔이 민간인을 그만 살해하라고 요구 할 때도 이스라엘은 왜 계속 공격했을까? 그것도 유엔 평화군도 공격을 당했다. 911 테러에서도 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그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많은 여성들과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곳곳에서 많은 어린이들과 여성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이라크 전쟁에서도 지금까지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앞으로 전쟁이 언제 끝난 지 알 수가 없다.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의 저자 림은 신문 기자이며 두 아이 엄마다. 저자 림의 아이들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그리고 공격을 대해서 잘 모른다. 저자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아이들은 꼭 평화롭게 지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노력하고 있다.


 

저자 림은 이스라엘, 레바논 전쟁 때문에 이 책을 쓴 것 같기가 않는다. 이 문제는 레바논 여성과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 죄도 없고 잘 못도 없는 아이들의 눈물과 피는 더 이상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자 림은 두 아이 야스민과 알렉산더를 보호시켰지만 아이를 잃은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아들을 잃은 엄마의 마음을 잘 안다. 가족을 잃은 가족의 마음을 잘 안다.


 

나는 마틴 루더 킹 목사의 흑인과 백인 아이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꿈을 꾼다는 말처럼  미국 부시 대통령과 빈 라덴이 한 식탁에 앉아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스라엘 아이들과 레바논 아이들이 서로 미소를 나누며 악수를 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전쟁에서 많은 생명을 잃고 생긴 새로운 중동은 필요가 없다. 나라와 민족을 떠나서 인간이라는 기본을 알고 서로 아끼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 세상을 바꾸려고 힘쓰는 나라가 아닌, 세상을 바꾸려고 힘쓰는 대통령이 아닌, 세상을 바꾸려고 힘쓰는 종교지도자가 아닌 나를 단지 내 자신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는 저자 ‘림 하다드’의 2006년 전쟁일기다. 이스라엘에 잡혀있는 헤즈볼라 포로교환을 위해 헤즈볼라 무장요원들이 이스라엘로 들어가 이스라엘 병사 3명을 살해하고 2명을 납치했다. 이스라엘이 협상을 거절하자 납치된 2명 이스라엘군 추가 살해했다. 그렇다면 헤즈볼라라는 것은 무엇인가? 쉽게 이해하자면 레바논의 한 당(political party)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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