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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14
모모 카포르 지음, 김지향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12월
평점 :
어렸을 때부터 동화책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물론 내가 학교 입학 할 때까지만 이라도 네팔에서 동화책들이 쉽게 접하기 힘들었다. 그 만큼 출판사들이 많지 않으며 책들이 비싸다는 뜻이다.
“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을 읽으면서 동화책의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비록 글이 많지 않지만 그림과 글을 통해 저자가 알리고자 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싸냐와 바냐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 동화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 법을 가르치고 있다. 싸냐와 바냐가 서로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하게 된다. 바냐가 절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싸냐보다 예쁜 여자를 볼 때마다 엉뚱한 생각한다. 바냐가 약속을 안 찍는 결과; 다른 여자들에게 눈길을 주는 결과는 싸냐의 키가 점점 적어지고 결국엔 싸냐가 너무 작아서 보기 힘들 정도다. 결국엔 싸냐가 없어지고 바냐는 싸냐를 찾기 위해 계속 힘을 쓰고 있다. 대충 스토리가 이런 것이다.
‘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을 통해 저자 모모 카포르는 우리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친다. 우리들은 누군가가 앞에 있을 때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하고, 나중에 그 사랑이 떠나면 후에 하게 된다. 한국 노래 중 ‘있을 때 잘해 후회 하지 말고’ 라는 오래 된 노래가가가 생각난다. 우리들은 없어지고 나면 좀 잘 했을 걸, 좀 더 챙겨줬을 걸이라고 후회 하는 일들이 종종 하게 된다. 이 책 ‘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에서도 바냐가 싸냐에게 있을 때 잘 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싸냐가 없어진 후 후회하면서 찾고 있다. 이 동화에서 바냐의 모습이 곧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또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잘 챙기고 아끼고 있는가를,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해도 후회하지 않은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이 책 “내 왼쪽 무릎에 박힌 별”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