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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지구촌 시사
서경숙 지음 / 자우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다양한 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와 시사를 이해하기 싶고 읽기 편하게 적은 책입니다. 이틀만에 제법 두꺼운 이 책을 독파했지만 개별 국가의 이야기가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책에는 오타가 약 5개 정도있었다는 것도 기억날 정도로 작가의 문체는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근대사에서 있어왔던 일련의 일들이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다른 서양 선진국과는 달리 민중의 봉기가 없었던 우리나라는 다른 후진국과 다를 바가 없는 절차를 겪고 여기까지 힘든 걸음을 해 왔습니다. 식민지시대, 광복과 분단, 그리고 독재을 거치면서 우리의 위정자들은 마치 다른 이와 약속이나 한듯 타국의 그들과 비슷한 행동들을 해 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책이 400페이지 이상이니 제법 두꺼운데도 맛있게 먹던 사탕을 뺏긴 기분이 든다는 것입니다. 개별 국가에 대한 설명을 더 늘려서 2판을 내는 것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