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대신 욕망 - 욕망은 왜 평등해야 하는가
김원영 지음 / 푸른숲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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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어느 날, 이 책을 처음 읽고 나서 받은 충격이 지금도 기억난다. 그간 나의 시야는 얼마나 좁았는지, 지하철 시위로 비장애인들의 출퇴근을 '방해'한다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스스로가 이제 보니 얼마나 창피한 행동이었는지, 내가 만났던 혹은 스쳤던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나는 얼마나 무지하게 무례했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때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 없었다. 자신의 삶에 허덕인 채로 '나'만을 보며 살았다. 가끔씩 마주친 장애인들에게 이전만큼 무례하진 않을 수 있었지만 매일 만나는 장애인 앞에서 나는 여전히 나밖에 모르는 나였다. 이제는 그러고 싶지가 않다. 이 책이 녹아든 삶을 살아야겠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모두 무언가를 뜨겁게 욕망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알며 연대하는 삶을 꿈꾸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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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4
서머싯 몸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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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너무 재밌다고 자자한 서머싯 몸의 소문은 사실이었다. 묵직한 책임에도 읽다보면 소설에 빠져든다. 극 중 인물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지고 그들의 모든 말과 행동에 실린 감정이 파악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느 등장인물에게 정이 갔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래리의 이야기가 계속 궁금했다. 래리와는 반대되는 삶을 살아와서 그의 대담함이 부러웠다. 20대 초반에 내가 이 책을 접했더라면 나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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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의 뇌과학 - 하버드대 의사가 알려주는 5가지 회복탄력성 리셋 버튼 쓸모 많은 뇌과학 10
아디티 네루카 지음, 박미경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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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한 책.

회복탄력성 2가지 원칙을 적용하여 점진적으로 변한 사람들의 삶을 토대로 총 15가지 기법을 소개한다.

대부분 나도 알고 있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기법. 그렇지만 아마 회복탄력성을 처음 접하고 이런 경험담과 실험을 통해 입증된 연구에 궁금증이 이는 독자들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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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리커버 특별판)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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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놓았다가 두께감과 책 제목의 루즈함에 책장 수문장 역할을 한 책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우연히 집어들어 서문만 읽어보고 더 읽을지 결정하자고 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지 못 하는 상황에서 이 책이 수시로 떠올랐다. 책을 읽고 있을 때는 말 그대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고 진실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연결되고 싶고 친절을 베풀고 싶은 본성이 있다는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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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가족 -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힌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법
이은경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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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처음으로 함께 읽으며 대화를 나눈 책.

학교 현장에 있는 나로서는 요즘 가족 문화(문화라고 부를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 교실에서 아이들끼리의 관계형성이나 언행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책을 읽으며 스스로 뜨끔한 부분이 참 많았다. 말그대로 이 책은 죽비였다.

저자가 책에 제시한 다양한 해결책들 중 몇 가지를 스스로 해보고 있는데 효과가 굉장하다. 혼자서도 이렇게 실감하고 있는데 많은 가족이 집 한 공간에 둘러 앉아 한 챕터씩 읽으면서 대화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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