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솔 다이어트 - 완벽한 S라인을 만드는 마법의 발레 운동
오영주 지음 / 리스컴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바오솔(Barre au Sol)은 마루에 앉아서, 누워서 또는 엎드려서 하는 발레 운동으로 발레에서 발전된 특별한 테크닉이다. 1937년 프랑스의 보리스 크니아세프(Boris Kniaseff)에 의해 창안되었다. 초창기에는 프랑스 일부 발레무용수들의 테크닉을 보충하고 신체선열(바른 자세)과 신체강화를 돕는 운동으로 이용되었다. 이후 영국의 마리아 페이, 미국의 지나 로멧에 의해 각각 독자적으로 발전되어 지금은 유럽과 미국 주요 발레단과 발레학교의 필수 수업과정이 되었다.

(책 속에서)


발레를 해본 적이 없다. 발레를 하면 선이 굉장히 예쁘게 살아난다고 하던데, 하고 찾아본 책.

(올해 책을 읽었던 순서에 따르면 프랑스 작가 콜레트에 대한 자료를 보다가 관심이 생긴 분야라고 할 수 있겠다. 갈래는 다른데 이상하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 같은 독서.^^)


그림으로 동작 설명이 잘 되어 있고 

따로 CD같은 것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목적에 따른 동작 분류도 잘 되어 있고 괜찮은 편이다.


발레는 초보이지만 유연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따라해보긴 하는데 하체 위주의 동작이 많아서 어렵기도 하다. 

어릴 때 180도 다리 찢기부터 연습했던 사람이라면 그림 속의 동작처럼 명확하게 할 텐데 나는 세로만 가능(가로는 100도나 가능하려나;). 그림 속 언니처럼 예쁜 모양이 나오지 않아서 부끄럽기도 하다. 

특히 ‘디아망Diamond ’동작. 다리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머릿 속에선 초등학생 시절에 봤던 실험실 책상 위에 올라온 개구리가 자꾸 떠오른다.ㅋ


책에 있는 모든 동작을 한 건 아니고 바쁜 사람들을 위한 ‘초간단 바오솔’ 동작만 따라 해봤다. 

4월 초부터 일주일에 두어번씩. 책의 뒷부분에 조언으로 등장한 말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씩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을 거라고 했다. 

3주 정도를 기록해가며 했고, 그 이후로는 유산소 운동 병행하듯이 일주일에 한두 번? 

5월 셋째 주 부터는 아예 그만 두고 자전거만 타러 다녔다.(식단은 채식 위주로) 

채식과 유산소 운동이 함께 있었기에 ‘바오솔’ 자체만의 영향력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 동안 살이 빠지긴 했고 부분적으로 선이 다듬어진 기분도 들었다.


무엇보다 아무런 운동도 하지 못하는 지금, 

자세와 라인이 조금씩 흐트러지는 것을 보면 바오솔의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다시 바오솔을 꾸준히 해볼 요량.

11월이나 12월이 되어서까지 꾸준히 한다면 

바오솔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객관적/수치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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