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수업 - 나의 수업 다시 보기 좋은 수업 바로 보기
신지현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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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은 수업에 대한 고민에 끝이 없을 것이다. 

한 차시의 수업을 마무리지을 때마다 100% 만족감보다는 늘 뭔가 부족하진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그래서 ‘좋은 수업’을 하고 싶은 마음에 끌린 <좋은 수업> 책.

매 장마다 선생님들의 고민을 먼저 보여주고 주제별로 생각해볼 것들, 개념 짚어보기, 구체적인 지도 방법들, 운영 주의사항 등을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교과 재구성과 학생 과제 분담 방식에 고민이 있어서 그 부분을 더 유심히 보았다.

아무래도 현직 선생님들의 경험에 기반하여 쓰여진 글이다보니 실제 교육 현장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부분들이 예시로 다루어져 일반적인 교육 이론서에 비해 읽기가 수월했다. 

수업 준비 중 잠시 방황하게 될 때 책장에 두고 한 번씩 꺼내 읽어보아도 좋겠다. 

이 책을 선택한 모든 선생님들을 응원한다.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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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는 법 -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깜짝 놀랄 만큼 쓸모 있는 생활 기술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2
캐서린 뉴먼 지음, 데비 퐁 그림, 김현희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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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되는 법>이라는 제목만 보면 이 책의 장르가 ‘인문학’ 또는 ‘철학’인가 싶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깜짝 놀랄 만큼 쓸모 있는 생활 기술’이라는 부제와 62가지 생활 기술이라는 차례를 살펴 보고서야 ‘아~’ 하는 깨달음의 탄성이 이어졌다. 이 책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데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과 알아두면 유용한 사회 생활 습관을 모아놓은 책이었다. 작가가 나름 엄선한 차례일텐데 그 모든 기술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는 것에 일차 공감하며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아이들이 작은 일, 별 것 아닌 일, 귀찮고 사소한 어떤 일이 실은 제대로 해내고 나면 굉장히 보람있는 일임을 알게 되길 바란다. 그래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생활 기술별로 군더더기 없지만 구체적이면서 다정한 조언들과 이해를 돕는 적절한 삽화, 중간중간 퀴즈로 제시된 문제 상황의 해법들을 책속에 알차게 담았다. 아이들을 위한 이런 실용서라니,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이 책을 통해 익힌 지혜와 기술을 일상에 담는 과정에서 사소함을 넘는 다양한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자녀에게 책 속에 포함된 생활 기술과 관련하여 잔소리가 필요하다면 부모들 먼저 이 책을 읽어본 뒤 자녀에게 권해보는 것도 좋겠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증진에 꼭 필요한 생활 기술과 예의는 어린 시절 습관으로 자리잡혀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혼자서도 해내는 힘을 길러 주는 필수 생활 지식 안내서!’인 <사람이 되는 법> 읽기를 추천한다.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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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의 완벽한 자리 작은 곰자리 60
나오미 존스 지음, 제임스 존스 그림,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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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들과 데굴데굴 굴러다니기를 좋아하는 세모
가끔 자신이 친구들과 다르다고 느끼는 세모
동그라미들에게 방해만 되기에 자기에게 딱 맞는 곳을 찾기로 한 세모



네모 친구들, 육각형 친구들을 만나봤지만… 세모에게 딱 맞는 곳이 아니었어.


‘이 세상에 세모는 나 혼자뿐인 걸까?’


드디어 별이 가르쳐준 세모 친구들이 있는 곳을 찾았어.
똑닮은 세모들과 노는 건 아주아주 재미있었지.
그러다 세모는 다른 모양 친구들과 놀았던 일을 떠올렸어.



“뭔가 빠진 게 있어.”
“다른 친구들도 필요해!”



나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고 어우러지는 법을 다양한 색감을 지닌 아기자기한 도형들로 가르쳐주는 그림책. 
서로의 다른 점이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고 관계를 성장시키고 완성해준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 
학교폭력예방교육, 다양성 교육, 다문화 교육, 세계시민교육, 창의성 교육 등 두루두루 다양한 관련  활동에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때 활용할 수 있겠다. 
깊은 생각 속으로 이끌어주는 괜찮은 그림책 <세모의 완벽한 자리>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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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 실천편 - Teachers’ Curriculum 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 지음 / 테크빌교육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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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실천편>

  ‘교사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실천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앞세워 펼쳐 본 책이다.

  해마다 국가수준, 지역수준 교육과정의 틀 아래에서 학교 특색을 적당히 포함시켜 한 해 교육과정 계획을 작성하고, 그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실제 수업과 교육활동을 운영한다. 꼭 실시해야 하는 범교과 학습내용도 챙기고, 적당한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교과의 재구성도 시도한다. 해가 갈수록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및 실천 숙련도가 높아지는 듯해도 각종 행정 업무와 학급 경영 및 학생 생활지도, 학부모 민원 대응 등의 업무를 병행하며 내실 있는 수업을 운영하기 위한 교재 연구를 하는 일이 점점 버거워지는 요즈음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동시에 염두에 두며 준비해야 하는 수업에 대한 부담감이 하루 하루를 짓누른다. 많은 교사들이 그러하겠지만 퇴근시간이 지나서도, 퇴근 후에도 ‘내일 수업 뭐하지?’라는 고민이 끝나지 않는다. 교과서도 있고, 지도서도 있고, 다양한 자료들이 있지만, 해마다 같은 주제를 가르치더라도 해마다 다른 나의 학생들에게 최적인 발문과 자료를 선정하는 일은 매 수업 전날까지 꼭 해야 하는 새로운 숙제다.

  블렌디드 수업 운영은 많은 고민을 안겨다준만큼 도전과 비전으로 자리잡았다. 학습의 장, 배움의 장이 넓어졌다. 학생들의 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쏟아져나오고, 학생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성찰이 활발해졌다. 교육과정에 학생이 참여할 여백을 충분히 확보하여 ‘학생들의 삶의 모습과 학생 의견이 반영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p.152)을 설계하고, 주제 중심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활동들을 조사, 발표, 공유, 평가하는 배움의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책의 전반부는 교사 교육과정의 단계, 주제 선정, 성취 기준 재구조화 등 교육과정 디자인 과정 중 교사들이 묻게 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져있고, 후반부는 초등학교 학년별 교사 교육과정의 구현 사례, 실제 수업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독서 노트에 필기하며 공부하듯 며칠간 읽었는데, 온전한 나의 교육과정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생각만큼 금세 해내지 못할거라는 두려움이 내내 뒤따랐다. 실천기를 공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나만의 교육과정을 구안하는 데 충분히 참고할만하다. 저자 선생님들께서 깊이 고민하신만큼 이 책을 몇 차례 더 읽고 고민하는 시간이 내게도 필요할 것 같다. 





p.22 
Step by step 교사 교육과정
1단계 교사 교육과정 개발 준비하기
  (1) 교육과정 조망도 확인하기
  (2) 철학을 반영한 교육 목표 세우기
2단계 교육과정 계획하기
  (1) 교육과정 계획 틀 만들기
  (2) 주제 만들기
  (3) 성취기준 배치하기
  (4) 수업 시수 조정하기
3단계 수업 만들기
  (5) 수업 계획 틀 만들기
  (6) 주제 목표 정하기
  (7) 평가 계획하기
  (8) 차시별 수업 구상하기
           V
교사 교육과정 실천 및 피드백



‘새로운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p.307)


202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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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표정을 읽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감정 표현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장인혜(이네쌤) 지음, 은정지음(김은정)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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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감정 표현 동화 <마음의 표정을 읽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한 학기 이야기다.


과거의 오해로 불편해진 아린이와 지혜, 인기는 많지만 퉁명스러운 듯한 현민, 가벼워보이지만 따뜻한 은성이 등 여러 친구들이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중간 중간 펼쳐지는 담임 선생님의 길잡이 역할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야기 사이마다 ‘내 마음을 빛내는 감정 이름 사전’이라는 쪽을 통해 다양한 감정 단어와 그 감정과 관련한 조언들이 제시되는 점도 유익하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며 생활할 수 있는 교실을 떠올리자니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진다.


표지와 본문 그림이 예쁜 컬러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삽화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충분히 공감할만한 교실 상황 이야기라 즐겁게 읽을 수 있겠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읽기를 기꺼이 추천할 수 있는 책이었다.



p.45 “사실 모두와 친해질 수는 없어. 하지만 너를 솔직하게 보여주고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 진짜 좋은 친구가 생길 거야. 벌써 이렇게 잘생긴 친구도 생겼잖아.”


20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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