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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는 법 -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깜짝 놀랄 만큼 쓸모 있는 생활 기술 ㅣ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2
캐서린 뉴먼 지음, 데비 퐁 그림, 김현희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사람이 되는 법>이라는 제목만 보면 이 책의 장르가 ‘인문학’ 또는 ‘철학’인가 싶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깜짝 놀랄 만큼 쓸모 있는 생활 기술’이라는 부제와 62가지 생활 기술이라는 차례를 살펴 보고서야 ‘아~’ 하는 깨달음의 탄성이 이어졌다. 이 책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데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과 알아두면 유용한 사회 생활 습관을 모아놓은 책이었다. 작가가 나름 엄선한 차례일텐데 그 모든 기술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는 것에 일차 공감하며 읽기 시작했다.
작가는 아이들이 작은 일, 별 것 아닌 일, 귀찮고 사소한 어떤 일이 실은 제대로 해내고 나면 굉장히 보람있는 일임을 알게 되길 바란다. 그래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생활 기술별로 군더더기 없지만 구체적이면서 다정한 조언들과 이해를 돕는 적절한 삽화, 중간중간 퀴즈로 제시된 문제 상황의 해법들을 책속에 알차게 담았다. 아이들을 위한 이런 실용서라니,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이 책을 통해 익힌 지혜와 기술을 일상에 담는 과정에서 사소함을 넘는 다양한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자녀에게 책 속에 포함된 생활 기술과 관련하여 잔소리가 필요하다면 부모들 먼저 이 책을 읽어본 뒤 자녀에게 권해보는 것도 좋겠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증진에 꼭 필요한 생활 기술과 예의는 어린 시절 습관으로 자리잡혀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혼자서도 해내는 힘을 길러 주는 필수 생활 지식 안내서!’인 <사람이 되는 법> 읽기를 추천한다.
202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