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휴대폰, 휴대폰 속의 작은 어플리케이션도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쳐 발전한다. 이러한 기계들도 무수히 많은 업데이트를 하며 발전하는데, 우리의 마음은 왜 매번 상처받고 여리기만 한 걸까. 이제는 마음도 업데이트해야 할 시간이다.대다수의 사람이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현실을 살아간다. 하지만 속을 알고 보면 이 현실이 버겁고 지쳐 금방이라도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사람이 꽤 많다.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내 잘못이 아닌 일로 아파하고, 꿈과 자신감이 한순간에 시들어버리는 일이 허다할 것이다. 그저 가슴속에 묻어두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감정을 끌어안고 억지로 오지 않는 잠을 청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조금 더 단단한 마음을 지녔다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텐데. 하지만 고통의 순간은 언젠가 지나가기 마련이고, 시간이 지나면 아픈 기억은 풍화되어 잊혀진다. 분명 살고 있는데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날도 올 것이다. 그냥 존재하며 버티다 보면 또 괜찮아지는 날이 온다. 우리는 이렇게 스스로를 업데이트하며 단단해지고 있다. 원래 인간은 불안하고, 그 불안함을 잘 감당하고 견디는 것이 성숙의 과정이라고 한다. 가끔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살아내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과거와 미래는 아무런 죄가 없고, 더욱 멋지게 현재를 살아낼 것이다. 그 과정에 작은 웃음과 행복이 존재해 우리를 강해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