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킬로미터 - 나의 학교 가는 길
클라우디오 아길레라 지음, 가브리엘라 리온 그림, 김정하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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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받는 건 특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아이들에게 교육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이자 차별 없이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온전한 발전의 기회다.

<9킬로미터>를 읽다 보면 하늘에서 등교하는 아이를 내려다보는 올빼미의 시선이 자주 등장한다. 우리는 올빼미가 되어 어두운 새벽을 가로지르는 순간부터 날이 밝아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식물과 함께 등교하는 아이를 지켜보게 된다. 9km라는 먼 거리를 걷고 또 걷는 작은 아이지만 교육에 대한 열망을 막을 수는 없다.

책의 주인공인 아이가 살고 있는 체코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는 열악한 교육 환경에도 배움을 위해 애쓰는 아이들이 수없이 많다.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의 완전한 잠재성을 발휘할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인데 우리 사회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교육받을 때 아이들과 우리 사회는 더욱 다채롭게 성장할 수 있다.

소외되고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질 날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싶어 하는 세상은 이런 것이라고 말하기를 멈추지 않고 행동하는 것, 세상의 변화는 그렇게 이루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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