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인간관계 처방전
정재훈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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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맞는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인생에 쉬운 일은 없다고 하지만 그중에서 인간관계는 왜 이렇게 혹독하게 얽혀있는지, 시작과 끝 둘 중 어느 하나도 무탈하게 지나가는 것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

만남은 두렵고 헤어짐은 아쉽다. 이런 모순적인 감정을 느끼면서도 나는 떠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싶었다. 하지만 모든 헤어짐은 이유가 뭐든 잘 헤어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고, 반드시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를 아껴 주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많다. 내가 싫다는 무례한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데 애쓸 시간에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한 번 더 생각하기로 했다.

나를 아프게 하고 상처 입히는 것은 주로 인간관계에서 일어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존재 또한 인간관계에서 비롯한다. 하지만 가족이든 타인이든 나를 가장 잘 이해하면서 나와 제일 잘 맞는 건 나 자신이다. 누구든 너무 가까워지고 붙어있으면 몰라도 되는 부분까지 알게 되면서 점점 불편해지고, 친하고 편해져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으면 안 된다.

나를 절벽으로 민 사람 덕분에 내가 날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날이 있듯, 앞으로는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가장 우선시 여기면서 행복한 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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