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언젠가 하는 동안은 꿈이 끝나지 않아. 아름다운 꿈인 채로 끝없이 이어지지. 이루어지지 않는데도, 그 또한 삶의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해. 계획 없이 꿈을 안고 살아간다 한들 나쁠 거 없어. 하루를 즐겁게 만들어주니까 말이야. (98p 인용)<도서실에 있어요>는 특별한 능력을 갖췄거나 특출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 속의 등장인물들의 고민도 평소 우리의 고민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들은 도서실에서 예정에 없던 책을 추천받고 의아해하지만, 그 책은 그들의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 이제 그들의 인생은 오답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 답이라는 것들 깨닫고, 중요한 건 운명의 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여행지에서 길을 잃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왜 일상에서 길을 잃으면 방황하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특별하고 대단한 것들이 아닌, 아주 작고 일상적인 것들인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도서실에 있는 작은 책 한 권. 오늘도 선물같이 찾아온 이 삶을 아낌없이 살아가자고 다짐한다. 나의 수많은 방황까지 나 자신이라고 믿으며 사랑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