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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왕자 21
코노미 다케시 지음, 조은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테니프리에 관한 이야기.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다.
심지어 JUMP 계열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팬층이 두터운 만큼, 안티도 많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만화.
처음부터 '테니스 천재'인 건방진 꼬마가 별 다른 노력 없이- 무난히 이겨나가는 스토리.
물론 모든 점프계열이 만화가 '대결구도의 성장만화'이어야만 한다고 생각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별 다른 노력 없이 얻어내는 성과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캐릭터성. 좋은말로 얘길 하면, 캐릭터 성은 상당히 뛰어나다.
캐릭터성이 뛰어나다는 말 보다- 개성이 넘쳐 흐른다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현실성을 무시 할 수 없는 스포츠 만화에서- 상당히(!) 현실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기술...
츠바메가에시, 히구마오토시, 백경, 드라이브A,B, 부메랑 스네이크, 파동구, 트위스트 서브.....
물론 과장되었지만 어느정도 가능한 기술도 있다. 하지만 거의 묘기(!) 수준의 기술들 뿐이다.
무엇보다 안티의 눈에 밟히는 것. 그건.. 역시 여성 독자들의 '인기'에 연연하여- 은근히 커플을 짓는 것이다.
테니프리 팬이라면 당연히, 팬이 아니어도 눈에 보이는 커플구도.
BL에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봤을땐- 눈살을 찌푸릴 정도의 그것이란 정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