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가 내리는 나라 4 - 시공 애장 컬렉션, 완결
이미라 지음 / 시공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은비가 내리는 나라..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나나'라는 잡지에 연재되었던 만화.
만화를 좋아하시는 엄마와 함께 즐겁게 봤던 만화 중 하나.
개인적으로 애장판이 나왔다는 걸 알고서 바로 알라딘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어릴 때 앤딩부분에서 참 많이 울었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 다시 읽어보아도 그 감동은 줄어들지가 않는다.
13년이 지난 작품이기에- 그 시대적인 옷이나 말투등이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점이 또한 이 만화의 매력이 아닐까.

도깨비라는 한국적인 소재가 판타지라는 장르에 전혀 어색함이 없이 섞여 들어가는게 신선하다.
드라마같은 내용과 섬세한 펜선. 심리적인 묘사에 풍부한 유머까지.

어린이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세상에 찌든 어른들에게는 동심과 안식처를 마련해주는.. 그런 만화.
한국 순정만화계의 大母이신 이미라님의 수작.
만화나 순정이라는 장르에 흥미가 없으신 분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만화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테니스의 왕자 21
코노미 다케시 지음, 조은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테니프리에 관한 이야기. 여기저기에서 말이 많다.
심지어 JUMP 계열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팬층이 두터운 만큼, 안티도 많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만화.

처음부터 '테니스 천재'인 건방진 꼬마가 별 다른 노력 없이- 무난히 이겨나가는 스토리.
물론 모든 점프계열이 만화가 '대결구도의 성장만화'이어야만 한다고 생각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별 다른 노력 없이 얻어내는 성과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캐릭터성. 좋은말로 얘길 하면, 캐릭터 성은 상당히 뛰어나다. 
캐릭터성이 뛰어나다는 말 보다- 개성이 넘쳐 흐른다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현실성을 무시 할 수 없는 스포츠 만화에서- 상당히(!) 현실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기술...
츠바메가에시, 히구마오토시, 백경, 드라이브A,B, 부메랑 스네이크, 파동구, 트위스트 서브.....
물론 과장되었지만 어느정도 가능한 기술도 있다. 하지만 거의 묘기(!) 수준의 기술들 뿐이다.

무엇보다 안티의 눈에 밟히는 것. 그건.. 역시 여성 독자들의 '인기'에 연연하여- 은근히 커플을 짓는 것이다.
테니프리 팬이라면 당연히, 팬이 아니어도 눈에 보이는 커플구도.
BL에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봤을땐- 눈살을 찌푸릴 정도의 그것이란 정말...-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이즈 Toy's 3
쿠사나기 토시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소년진화론'을 감명깊게 봤던 나는- 그 작가의 다른 만화를 찾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구입하게 된 책이 이 '토이즈'인 것이다.

약간 성의가 없어보이는 만화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로 모두 커버가 된다.

어떤 내용일까 상당히 기대를 갖고 이 책을 열었던 나로썬, 사실 이 책을 덮었을 때의 느낌이란 그리 깨끗하지만은 않았다.
불쾌했다-라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중, 고등학교에 다닐 나이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잊은채 거리를 헤매이고-
충격적인 과거를 갖고 있으면서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행동해보이고.. 하지만 그런 생활이 즐겁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사실 나로써는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보는 내내, 답답하고- 가슴이 저려오고- 안타까웠던 이유는 뭘까-


하지만 이런 만화도 접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진화론 Plus 4
토시키 쿠사나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얼핏 이 만화를 넘겨 짚으면, 미소년의 연예계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만화책을 덮었을때, 가슴 한 구석에서 밀려오는 감동이란...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사랑 하는 방법을 모른다."라는 말이 가슴 속 깊이 세겨져 떠나질 않는다.

누구보다도 아들을 사랑하지만- 표현하는 게 누구보다도 서툰 아버지.
아들인 '사나'가 '아버지는 날 사랑하지않아'라고 생각 할때마다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는지-

책의 커버에 [아이의 마음을 부모는 모른다]라고 씌여있지만, 이 만화를 읽고 나면 느낄 수 있을것이다.
[아이의 마음을 부모는 모른다]의 문구가 [부모의 마음을 아이는 모른다]로 고쳐져야 한다는 것을.


사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화책보다 Drama CD쪽이 훨씬 더 감동을 전해준다.
똑같은 장면이지만- 나오키(미즈키)役을 맡은 이시다 아키라님의 연기가... 정말 '아버지'같다라는 느낌을 줄 만큼
사실적이고 생생하다.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서 다시 생각 해 볼 수 있는 여유를 내게 전해준 이 만화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유기 리로드 1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최유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있으랴.
특이한 그림체의 미네쿠라 카즈야. 탄탄한 스토리에 빠른 전개. 가공할만한 캐릭터성.
거기에 '재미'와 '풍자'까지-

과거의 상처를 가진 네 남자들-
스승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현장삼장, 새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한 사오정,
자신의 친 누이이자 연인을 눈 앞에서 잃어야만했던 저팔계,
500년간 갇혀 지내며 외로움을 느꼈던 손오공. (물론 최유기 외전에서 보면 뭔가 사연이 더 있어보이지만;;)

이 네 남자들이 요괴들의 폭주의 원인을 찾기위해, 서역으로 여행을 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담은 만화.
몇번을 다시 읽어도 감동적인 만화.

5000원을 들어도.. 아니, 그 이상의 돈이 들어도 전혀 아깝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