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에서 글을 읽다가 눈을 사로 잡은 구절을 하나 읽었다. 팀 해리스의 <4-hour body>에서 인용한 내용이다.

“물을 끓이기 위해서는 대기압에서 섭씨 100도가 필요하다. 끓는 다는 게 끓는다는 거지. 더 끓여보겠다고 더 높은 온도를 만들지 않는다. 태양이 멜라닌을 건드리는데 15분이 필요하다면, MED는 15분이다. 그 이상의 시간은 화상을 입을 뿐인데다, 해변에서 강제로 휴식을 취하는 것과 다름 없다.”

회사에서 업무지시가 떨어지면, 두가지를 생각한다.
“완벽한 결과물 제출 vs 최대한 신속한 제출”

물론, 신속하게 빠른 결과물 제출이 정답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은 이기적인 생각이다. 업무를 지시한 사람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하고, 최대한 신경을 써서 자료를 만든다고 해도, 몇 번의 수정이 불가피하니까. 그렇다면, 최대한 신속한 제출로 수정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정답이다. 공부를 하거나, 새로운 분야를 탐색할 때도 이와 다르지 않다. 어째서 책을 읽을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으려고 할까. 어째서 머리말부터, 에필로그까지 읽어야할까. 시종일관 가벼운 마음과 생각을 유지하는 게 더 필요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아는 것을 확인하려고 책을 읽기 보다는 뭘 모르는지 알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https://medium.com/life-learning/10-reasons-why-c-students-are-more-successful-after-graduation-e5287760525f#.avk5yct6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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