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경제학
도모노 노리오 지음, 이명희 옮김 / 지형 / 2007년 1월
구판절판


'사람이 사실을 토대로 과학을 만드는 것은 마치 돌을 이용해 집을 만드는 과정과도 같다. 사실의 집적이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은 돌의 집적이 집이 아닌 것과 같다'-46쪽

경제적 인간(homo economicus) 가설에 대한 네 가지 옹호론
1)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한다'는 이론(Milton Friedman) -> 예측 결과가 좋으면 가정의 현실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
2) 시장에서의 도태론 :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주체는 시장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경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주체뿐이며, 경제나 시장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합리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 별 문제가 없다는 것
3) 잠정론 : 적당한 다른 이론이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잠정적으로 합리성 이론에 따라 경제적 인간 가설을 옹호
4) 경제이론은 규범이론이고 기술이론이 아니라는 옹호론 : -31-34쪽

'우리들이 한 일을 인간의 비합리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받아 들이지 않겠다. heuristic과 bias에 대한 연구는 합리성이라는 비현실적인 개념을 부정하고 있을 뿐이다'-36쪽

heuristic : 합리적이지 못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 근거로 삼는 간편한 수단이 되는 방법
bias : 그 결과로 발생하는 판단이나 결정의 편향-36쪽

197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Herbert Alexander Simon은 주류경제학이 가정하고 있는 합리성에 대해 인간 인지능력의 한계라는 관점에서부터 체계적인 비판을 가한 최초의 경제학자이다.
완전히 합리적일 수 없는 인간을 설명하기 위해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이라는 개념을...
경제학은 제한된 합리성을 가진 인간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 ..
현실에서 인간의 선택은 최적화된 기준에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선택한다는 '만족화(satificing)'원리를 비롯해 합리성은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나 방법에 대해 논해야 한다는 '절차적 합리성'...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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