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책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 변종모의 먼 길 일 년
변종모 지음 / 달 / 2009년 6월

틈만 나면 여행가는 나에게 이 책은, 

공감대 백프로였다. 책을 덮고 나서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내면이 드러나는 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여행도 병이구나.... 그 병의 원인은 사랑때문이었고. 

나도 여행을 계속 다니나다, 지난 여행은 1년 넘게 체류했다. 

어머니가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갔다는 말에, 불이 나게 돌아왔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며 이렇게 멀리 와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마 그렇게 이기적인 먼 여행은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나말고 다른 사람도 

같은 경험을 했다니, 우리나라에 먼 길 떠나는 사람들이 있구나...싶었다. 

당분간은  훌쩍 떠나지 않으려고 한다. 여행책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삶 자체가 여행이고 소풍인 걸. 무작정 뛰쳐나가는 것, 치료가능할 것 같다.

스피치의 정석~!!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소통의 기술, 세상을 향해 나를 여는 방법
유정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어떤 말하기의 스킬에 대해 잠깐 위로나 받을 만한 책이 아니다.

유정아 아나운서가 서울대에서 5년간 강의했던 내용과 현장실무가 만나

총체적인 말하기의 분야별, 상황별, 그리고 고민들까지 해결해준다

 

자신에 맞는 말하기 방법을 찾아주는 책.

말하기를 어떻게 하느냐와 더불어,

무엇을 어떻게 말하는지를 가이드 해준다.

 

앞으로 말할때, 눈빛이 반짝거릴것 같다.^^

 

면접을 앞두고 있거나, 프리젠테이션을 자주하는 사람들,

아나운서, 언론사, 승무원 같이 말하기 업무가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마음에게 말걸기
대니얼 고틀립 지음, 노지양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온몸으로 살아 본 적이 있는가?... 
우리 인생의 진실성과 마주하게 하는 책이다. 
샘 할아버지의 신간..역시, 고틀립박사다.

예전에는 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감동이었는데
이번에는 이세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말을 건다.

남을 돌보는 일, 엄마한테 화내는 마음, 용서하지 못한 것들,
항상 넘어지는 장애물들,,,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것에 대해 
고틀립 박사의 파란만장한 삶에서 나오는 그만의 마음법칙.
아름다운 삶의 성찰을 보여준다.. 

가끔 나는 내가 만든 '틀'안에 나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
이 모든 괴로움의 시작이었을까싶다. 그냥 나 자체를 받아들이는 일이 힘들었던 것이
순수하지 못한 나의 꿈들이 내 발을 잡아 끄는 거 같다.

오늘, 내 마음에 말을 건다.
안녕? 마음아.

인세는 모두 전액 기증한다니, 삶자체가 기쁨일터..

먹어버리고 싶은 책<초콜릿 학교>

초콜릿 학교
고영주 지음 / 달 / 2009년 5월

커버를 벗기면 속표지가!!!

달달한 사진과 달달한 내용들.

초콜릿에 대한 상식들도.

진짜 맛있는 핫초코 먹고싶다..

알랑 드 보통도
초콜릿을 좋아하나보다.

나도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을 산다.

레시피도 곁들어 있다.

무슨 맛을 먹을까.

아... 역시나 먹고싶다.

책으로 맛보는 핀란드공부의 모든 것.

핀란드 공부법
지쓰카와 마유 외 지음, 송태욱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5월

이쁜 딸의 체험기를 바탕으로,
똑똑한 엄마의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목차

딸아이가 가지고 있는 기억들과
과제, 에세이, 커리큘럼 수록.

엄마가 시작하는 머릿말속엔
왜 핀란드를 선택했는지, 고등학교때 어학연수가는 것에 대한 고뇌가 담겨있다.

학교 수업 분위기~

어학연수를 같이 떠날때 엄마의 다짐들.

학교의 정체성이란.
미래에 하고자하는 일을 찾기 위한 곳.

쉬는 시간에는 무조건 쉬는 것이
학력평가1등 비결?~

핀란드에서하는 영어공부 등.
고등학생 마유가 쉽게 쓰고
챕터가 끝날때마다 엄마가 마무리를 해준다.

풍부한 정보와 체험기..
볼수록 맘에 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