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 박원순의 대한민국 소통 프로젝트
박원순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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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서울시에서 일하면서 어떤 소통이 있었으며

어떤 프로젝트가 있었는지를 본인의 생각과 과정들이

따뜻하게 담겨 있는 책이다.

 

"결정적으로 서울시장이 되면서 전면적으로 스스로를 변화시켜야했어요...

서울은 속속들이 알면 알수록 무수한 균열과 갈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24p"

 

무척 쎈 캐릭터나 카리스마 스타일이 아니지만 따뜻함과 진정성으로

일을 매우 잘 하시는 분이기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다.

 

 

그분이 가장 잘하는 것이 "경청"이라 생각했는데

그분한테도 "경청"이 "사랑하는 일"과 비슷하다며

본인도 아직 쉽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시정 일을 하면서

경청과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고 본인의 노하우를 담았다.

 

 

"저를 응원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의 이야기도 다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급미다.

그래서 저를 비판하고 오래하는 분들이 모인 자리에는 용기내어 일부러 갔습니다. "

 

 

어딜가나 소통이 필요하고,특히 요즘은 sns나 스마트폰으로

대화창구가 많아졌고 예전처럼 고민하지 않고 바로바로

의견을 주고 받는 시대가 열렸지만 그 중에 경청하는 사람은

몇이나될까, 특히 전달자가 아닌 해설자 역할 하는 사람은

많은 내공이 필요할 것이다.

 

일할때도 그렇지만, 집, 가정, 친구사이에도

경청이 필요한 곳이 많은데, 박 시장님이 제시하는

경청의 10원칙을 따르다보면, 나중엔

말 그 뒤의 의미까지 파악하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가 되지않을까

기대해본다.

 

 

사실, 영국이나 북유럽의 도시별 정책이나

정부의 소통능력에 감탄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서울시의 각종 노력을 보면 서울도 참 멋진 도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소통이 돈이고 밥이고 일자리다.

 

 

발은 땅에 딛고 눈으로는 우주를 보라 -경청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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