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엄마가 그러셨다.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하자 트럭이 온도시를 뒤지며 다니면서 트럭에 사람을,그들을 싣고 어딘가로 갔었노라고. 그곳이 소록도인가? 아님 내가 살고있는 곳과 가까운 신동제인가? 한하운의 '파랑새'를 배우면서도, 그시에 감동하고 같이 아파했다고 생각했는데,그러지 못했던 나였나 보다.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은 스물살의 중간에 서있던 나를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개인의 아픔이 결국 역사의 아픔이 되어버리는 나라. 그 나라에서 행복하고 싶어했던 사람. 그사람들이 애써 피하고 싶어했던 그들. 많이 울었었다. 그리고 많이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하며 길에서 마주친다면 안아주겠노라고 다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