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로 보는 논리적 글쓰기

논리학 사용설명서 - 대학 입시, 직장인 회의, 어디서든 통하는
케빈 리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5월

보통 오류같은 것은 언급을 하고 넘어가는 데, 이 책에서는 오류를 전면에 내세웠다 

오류를 통해서 문장의 맹점을 파악하고 타인의 주장과 내 주장의 헛점을 파악하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예시로 시작해서 접근하기 쉬워, 고등학생 정도면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붕, 기중, 지주를 논리에 빗대어 표현해서 누구나 쉽게 주장-근거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었다. 

정리된 규칙으로 보는 논리학

논증의 기술 -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쓰기의 모든 것, 전정판
앤서니 웨스턴 지음, 이주명 옮김 / 필맥 / 2019년 8월

목차가 너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목차 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목차를 활용해서 나만의 글쓰기 규칙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규칙에 대한 설명, 예시, 예시 분석 순으로 진행되는 내용을 필요한 것만 모아놓아서 실용적이다. 

다만 부드럽고 경험적 설명이 들어간 에세이식 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딱딱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근거가 되는 것을 제시하라. 말의 어감만을 이용하려고 하면 안 된다. - P35

노력없는 비판적 사고는 없다.

11가지 질문도구의 비판적 사고력 연습 - 개정판
M. 닐 브라운.스튜어트 M. 킬리 지음, 이명순.하자인 옮김 / 돈키호테 / 2016년 3월

11가지 질문을 통해서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다만, 그 과정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역시 이런 책은 읽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을 할 때 그 효과가 여실히 드러나는 법. 한 한 번 더 자세히 읽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겠다. 

무엇보다 전문가를 믿지 말고,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서 자신만의 해석을 하라는 점이 좋았다. 

그래서 나중에 이 책의 오류를 발견해 낼 수 있을 정도로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어떻까? 즐거운 생각을 해 봤다. 

책 디자인으로 거부감을 줄인 논리 전문 서적

논리와 오류 - 비판적 사고와 논증, 개정판
유순근 지음 / 박영사 / 2019년 6월

책의 디자인만 보고 내용이 이렇게 전문적인 것을 담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어요. 

책표지며 속지에 사용된 색감도 파스텔톤에 일부 글씨체도 동글동글해요. 

전공서적처럼 무거운 내용을 볼 때의 답답함이 책 디자인의 부드러움으로 상쇄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책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접할 수 있고록 하기 위한 저자 및 출판사의 노력이 보였어요. 

내용도 이해하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이런 책은 읽고 그치는 책이 아니라서 내용을 암기하거나 따로 정리를 해서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사작법서로 추천해요

마음에 콕콕, 입에 착착 감기는 대중가요 작사 ㅣ 새로운 글쓰기의 보고 세상 모든 글쓰기 (랜덤하우스코리아) 12
박채원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작사가님의 실전 노하우와 작사를 하는 순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았다.

그리고 그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박채원작사가님의 가사와 다른 작사가님의 노래 가사를 분석하여 예시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작사가 생활에 대해서 더 깊게 알 수 있었어요. 이를테면 작사가의 경쟁, 수입, 저작권 같은 것!

책 말미에는 작곡가 다섯분, 프로듀서 다섯 분 도합 열 분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는데,

주로 같이 작업하는 작사가는? 그리고 그가 좋은 점은 무엇인가?

가사를 선택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부분은?

일하면서 기억 나는 에피소드는?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작사가 곡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가사가 좋은 가사라고 생각하는가?

자신만의 감성 충전 방법 혹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작사가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이렇게 8개에 질문에 대한 인터뷰가 있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