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이와 그의 이야기가 궁금한 여자의 동화같은 로맨스’이 한 줄로 잘 설명되는 이야기이다살짝 무거운 내용으로 시작하지만 그림체 완전 예쁘고 가끔 적절한 개그컷도 등장한다. ㅋㅋ인간이 아닌 것에 관한 얘기는 늘 흥미롭지만 결국 그 얘기들은 인간의 본성이란 무엇인가로 돌아가는 것 같다.완결이 아니라 슬펐던...
여전히...82년생인 김지영씨에게도...이러한 경험이 일상적이라는게.....참 슬펐다.작가가 취재를 열심히 해서너무도 친숙하다....그럼에도 던져주는 메시지가 참 묵직하다그 주말 장강명 작가의「한국이 싫어서」도 같이 읽었다.호주에 워홀러로 1년간 살다온 혈족이 있다보니 정말 술술 읽히더라.팟캐스트 「요조.김관의 이게 뭐라고?」48-1, 48-2 에피소드17. 4. 25.조남주 작가 출연분을 함께 듣기를 강추!
책벌레..활자중독..이런 비슷한 얘기를 어려서 많이 들었고 지금도 책‘사기‘가 취미인 나에게 공감되는 에피소드가 여기저기 보인다.물론 난 글쓰기는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못한다는 점이 큰 차이겠지만 ㅎㅎ밑줄..책은 도끼일 수도있고 심심풀이 땅콩일 수도 있고 잠을 재워주는 수면제일 수도 있는 것 아닐까.(84p)혁명의 불꽃이란 대부분 탐욕과 어리석음, 광기라는 불순물이 섞여서 불타오르기 마련이고 인간세상의 변화 대부분은 A라는 문제를 B라는 문제로 대체하는 과정의 연속일 때가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 문제는 새로운 문제로 대체되는 것이 낫다. 완벽한 대안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금 존재하는 잘못을 바로잡는 것 자체가 의미있기 때문이다.(9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