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마음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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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앉아 화병에 꽂힌 꽃들을 내려다봤다. 내 눈에는 형태도 색도 없는 검은꽃들이다. 꽃송이를 집어 코에 갖다대고향기를 들이마셨다. 아침부터 향기 있는꽃을 찾아다닌 이의 마음이, 서프라이즈를 해주려 했던 이의 마음이, 가게 문을닫고 휴가를 쓰고 내게 달려오겠다던 이들의 마음이 향기가 되어 내게로 흘러들었다.
그들은 나를 자랑스러워했다.
나도 내가 자랑스러웠다. 처음이었다.
나는 내 자신이 무척 사랑스럽게 생각되었다.
움츠렸던 어깨가 펴지며 새로운 꿈과 함께 자신감이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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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베고 자는 베개의 면, 늘 마시는 컵의 디자인, 매일매일 지내는 내 집 정리 정돈, 여기서부터 자존감이커진다. 정돈하고 채워 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나에 대한 자존감이 쌓여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을 퀄리티 있게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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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공짜로 공부하는 것을 당연하게 누릴 권리라고 생각하면 커다란 오산이다. 너희가 공부하는 데 들어간 비용 중 일부는 시장에서 채소나 생선을 파는 할머니의 전대에서도 나왔음을 명심해라. 이는 너희에게 세상을 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바꾸는 데 기여해달라는 뜻이다. 받은 혜택의 곱절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져라. 나는 우리나라의 위성 기술 개발에 헌신할 친구들을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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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인물들은 타인이 나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 각기 다채로운 면모를 보인다.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하기도 하고, 당최 영문을 모르거나 알아도신경 쓰지 않는다. 또는 자신은 미움받고 싶지 않으면서 부단히도 싫은 상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이들을 조금씩 닮아 있다. 삶에서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삶을 어떻게 대하느냐뿐이라고했던가. 싫어하는 대상의 기분을 한 번쯤은 상상해보는 것. 나는 단지 그 정도로 싫음을 대하기로 했을 뿐이다. 그러고 나서 늘 토하듯 뿜어냈던 싫음의 감정이 얼굴은 찌푸려질지언정 조금은 소화가 되었다고,
단지 그 말을 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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