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온 왕국과 하늘을 나는 아이들 아이들판 창작동화 11
함기석 지음, 김우현 그림 / 아이들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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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라 엄마가 읽어줬어요. 아이가 캐릭터 이름이 어려운데도 다 외워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어려운 이름들인데 잘 외우는 거 보고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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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 왕국과 하늘을 나는 아이들 아이들판 창작동화 11
함기석 지음, 김우현 그림 / 아이들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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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는 말이 실감 날 만큼
아이들은 자라는 것이 정말 빠른 것 같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초등도서를 읽어주면
재밌어 하면서도 엄마가 읽어줄께 하기 전엔
읽어달라고 말하지 않던 아이였는데
가리온 왕국과 하늘을 나는 아이들을 읽어주자
요즘은 며칠 째 잠자리동화로 읽어달라고 한다





더 신기한건 동화 속 나오는 이름들이
너무 생소해서 나는 잘 못외우는데
아이는 외우고 있더라는 것 ^^;
그만큼 동화가 아이의 흥미를 잘 이끌어내고
눈높이를 잘 맞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저자인 함기석 작가는 수학전공자인데
대학시절 부터 시인으로 데뷔해서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한
여러가지 책을 꾸준하게 집필하고 있단 점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글밥이 많기도 하고 판타지 소설 답게
신비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예를 들면 길쭉한 귀가달린 분홍색 돌고래나
한쪽 머리는 여자고 한쪽 머리는 남자인
머리가 둘 달린 마법사 글혼,
큰 날개가 달린 수박통통배 등 이다.

아이가 내용을 상상하면서 듣는 동안
이런 신비로운 이미지가 중간 중간에
그려져 있어 아이가 더 신기해하고 재밌어했다.





나도 어린 시절 이런 종류의 창작 동화를
자주 읽곤 했었는데 그림삽화가 많이 없었고,
상상하며 읽으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다 읽고 나면 그 여운을 책표지에 있는
그림 한장으로 채우곤 했던 기억이 난다.

어쨎든 아이와 매일매일 잠자리에서 꾸준히
읽다보니 이런 좋은 습관은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도 책을 다 읽고나서 너무 아쉬워 하며
가리온왕국 이야기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표지에 보니 아이들판 창작동화11이라고
씌여져 있는 것을 보고 검색해보니
나머지 아이들판 창작동화들도 읽어보고 싶고
함기석 작가의 다른 동화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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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줍음에게
세브린 비달 지음, 마리 레지마 그림, 신정숙 옮김 / 책연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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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왠일로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에게 인사를 정말 큰소리로 하더니 ˝엄마 나 수줍음이를 발로 뻥찼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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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줍음에게
세브린 비달 지음, 마리 레지마 그림, 신정숙 옮김 / 책연어린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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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수줍음 많은 우리 딸에게 찰떡인 책 발견
아이와 함께 나의 수줍음에게를 읽어보았다.
초 집중을 하며 이야기를 듣더니
자기랑 주인공이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나보다

재미있게 듣더니 한번 더 읽어달라고
또 한번 더 읽어달라고 해서 세번을 더 읽어주었다
그리고 나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나의 수줍음에게의 주인공 친구는 어떤 친구였어?
단말머리 핑크옷에 수줍음이 많았어
발표할 때도 좋아하는 친구가 말을 걸 때도
친구 엄마아빠한테 말할 때도 잘 못했어

유리는 어떨 때 수줍음이 느껴져?
엘리베이터 타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사할 때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노래할 때
예전에 다니던 어린이집 선생님 만나서
인사할 때 부끄러워서 말이 안나왔었어

수줍음이 나오면 어떤 느낌이야?
부끄러워서 기분이 안좋아지고 슬퍼져

나의 수줍음에게를 읽고 어떤 생각을 했어?
수줍음이를 쫓아내려고 마음먹었다는 생각이야

어떻게 수줍음이를 쫓아낼꺼야?
발차기로 뻥 차버릴껀데 그런데도 다시오면
엄청 작게 만들어서 후 불어서 없애버릴거야
그럼 분명히 털복숭이 뿡뿡이가 날아가버리겠지!

엉뚱한 아이의 생각을 듣고 웃음도 나고
한편으로는 기특한 생각도 들었다.
우리 아이의 장점이자 단점(?)있는데,
작던 크던 항상 이슈가 일어나기 전에
곧 이런이런 상황이 생길건데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감있게 큰소리로
상황에 맞는 올바른 행동으로 대답하고
정말로 용기를 내어 그런 행동을 하고
스스로도 굉장히 뿌듯해 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행위 없이 갑자기 닥친다면
아이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이웃에게
인사하는 것 조차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보였다.

벌써 몇 년 째라서 익숙하지만 처음에는
5살 부터 시작된 이런 사소한 일상들이
아이가 한 명뿐인 엄마로서는 걱정도 되고
스트레스이기도 했었다.

다음날...
바삐 나가느라 미리 언지를 못했는데도
아이가 왠일로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에게
인사를 정말 큰소리로 하는거다
그러더니 "엄마 나 수줍음이를 발로 뻥찼어"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며칠 째 이어진 아이의 행동을 보고
이런 것이 동화책의 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동화책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참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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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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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심리학 관련하여 공부를 하기 때문에
최근에 황시투안 저자의 저서를 자주 읽는데
읽을 수록 항상 새로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 저서 역시 언어의 기술을 통하여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이론,
그리고 관련 사례들이 담겨있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많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해준 사례가 있었다.
숫자나 한글이 나오면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직은 어린 곧 입학을 앞둔 딸에게
은연 중에 '지금 미리 공부에 조금 습관을
들여놔야 학교 다닐 때 어렵지 않아.
다른 친구들은 다 아는데 너만 모르면
속상하지 않을까? 그리고 어른이 되면
멋진 직장도 들어가지'라고 얘기하곤 했다.

내용 중 '정체성 재생하기'가 나온다.
부모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는
아이들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 말은 요즘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진부한 이야기 같겠지만
내가 정한 말 한마디가 아이의 정체성을
바꾼다는 이야기이다.








책의 내용을 보자면,
[나중에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어]를
[나중에 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없이 일을 하고 먹고 살 수 있어]라고
아이의 정체성을 직장인에서 기업대표로
바꾸어서 이야기 해 준다면
아이 역시 자신을 기업가로 생각하며
살아갈 것이라는 가정이다.

그런 작은 자존감들이 쌓이면서
아이는 자신은 꼭 필요한 사람이고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신뢰하기에
타인의 차가운 말 한마디를 들었다고 해서
쉽게 흥분하여 자신의 가치를 상실하거나
상처받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황시투안 저자의 생각이다.
너무나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다.








아이의 자존감과 정체성의 재설정을 위해
가정에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하기의
예시들도 적혀 있는데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알게 되니
아이에게 자동적으로 이 말들을 해주게된다.

나 스스로도 작은 한마디에 쉽게 흥분하고
상처 받았었는데 내 자존감이 얼마나
낮았던 것인지 새삼느끼게 되면서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자존감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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