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을 세운 알렉산드로스와 옥타비아누스
박신식 지음, 이종균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들어서 제법 글밥이 많은 책도  즐기기 시작한 
1학년 우리 초딩이와 함께 밤마다 잠들기 전에
그림책이 아닌 어린이소설을 읽고 있다

특히 그리스 로마신화나 그리스 시대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하기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던 것이다
글 내용이나 낯설고 긴 단어들에 아이가 과연 이해하고
있는것인지 궁금했는데 질문을 하면서 되짚어보게하니
정말 전개되는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서 놀랐다





그래도 조금 내용이 어렵고 전쟁 이야기들이 나와서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가 내일부턴 다른 책을 읽자고 하겠구나 싶었다

평소 다른 책들은 같이 읽자고 엄마가 먼저 
책을 꺼내야지 읽곤했는데 신기하게도 
며칠을 연속으로 읽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며칠 전 아이가 눈 수술을 했어서 책을 읽어줄 때
아이는 눈을 감고 듣고있는데 어제는 이야기를 읽다가
잠이 들어버렸고 원래는 나가서 집안일을 하고 자는데
너무 재밌어서 혼자 다 읽어버렸다 





제국을 세운 두 인물은 비록 전쟁을 통해 영토를 넓혔지만
무력과 제압이 아닌 지혜로운 통치로 모든 백성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알렉산드로스는 왕자로 태어나
철학자를 스승으로 두었었기도 하였었지만
어려서부터 남다른 배려심과 공정성을 갖고 있었다
전쟁에서도 항상 앞장섰고 포로에게도 예의를 갖추며
정복한 지역에 강제와 무력을 통한 통치가 아닌
그들은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 
오히려 그들에게 사랑과 환대를 받았다

옥타비아누스는 어머니의 결혼과 재혼으로 
평민에서 귀족으로 귀족에서 또 정치인으로
전략을 통해 최고의 높은 자리에 올라 그 자리를 지켰고
로마는 평화로운 나라가 될 수 있었다

두 인물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받은 통치자임은 같았다
야욕과 욕망보다는 현명하고 지혜로움을 갖춘 두 인물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과학자의 엄마, 치매에 걸리다 - 기억을 잃으면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닌 걸까?
온조 아야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지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항상 불안해하셨는데 이 책을 미리 읽어놓길 잘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임상심리 시험 준비중인데 너무 도움이 많이 됐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과학자의 엄마, 치매에 걸리다 - 기억을 잃으면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닌 걸까?
온조 아야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지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가 몇 년째 치매인 것 같으시다며 
치매검사를 받고 싶다고 매번 얘기하셨기에
이전에 치매검사 권유를 받으신 적도 있고 해서 
보건소에 신청전화를 하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검사는 접수받지않는다는 
답변을 받아서 속상해하셨다

어설프지만 임상심리수련 당시 들었던 간단한 치매검사
K-MMSE (한국형간이정신상태검사)를 해드렸는데
기억회상부분에서만 조금 감점이 있었다

임상심리를 공부할 때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기출 문제가 많아서 여러번 보았음에도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었는데 
책에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어머니의 일상에 대해 하나하나 관찰한 것을 적고
그 뒤에 이어서 그 각각의 관찰한 것에 대해서
뇌과학적 접근방식으로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 
그때마다 사고로 다치셔서 치매현상까지 겹쳐 앓으시다가
결국 1년만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엄마랑 이 책을 같이 읽었는데 외할머니의 증상과
맞아떨어지는 부분들을 얘기해주셔서
엄마도 이 책을 읽으시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셨다

아무튼 의외로 처방은 더 간단했고 치매를 늦추는 약과 몸을 건강히하고 즐거운 일들을 찾아서 하면 된다는 것

적당한 운동을 하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도모하며
과거를 회상하며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

그러기위해서 가족과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케어가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지속적 케어를 위해서는 
가족 모두 이런 치매에 대한 지식을 겸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엄마 말씀에 옛어른들이 치매들면 망령이 들어서 그렇다, 
3년 안에 안죽으면 9년 걸린다, 벽에 똥을 칠한다,
무조건 요양원에 보내야 가족끼리 불화가 없다 등등의
확인되지 않는 이야기들로 불안을 키우는 것보다는
정확한 연구의 결과나 뇌과학적 접근으로서의 원인을
이해하게 있게된다면 요양원만이 정답이 아니며
치매의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도 이런 정보들을 접해두면
어느정도 치매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엄마 생각)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 행복한 책꽂이 23
임지형 지음, 차상미 그림 / 키다리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초등학생이 된 우리 아이는

아이기질검사에도 까다로운 아이라는

결과를 받을 정도로 예민한 아이인 편이다.



그래서인지 또래 친구들의 아무의미 없는

평범한 한마디 한마디에도 상처를 잘 받기도 하고

외향적인 성격인 엄마인 나로서도 그런 면이

잘 맞지 않아서 힘들 때도 많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아이와 같이 읽고 싶었다.

다른 친구와의 교류도 배우고 다른 친구들은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았다.

며칠에 걸쳐 책을 다 읽고 난 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아이와 이 책을 재밌게 읽고 난 후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고 어떤 친구였지?

박사강이라는 4학년 언니였어

2학년 때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아서

친구도 잘 안사귀고 새학기가 되는걸 싫어했어



4학년 때 누구랑 짝궁이 됐고 어떤 친구야?

오소리 언니, 처음에는 안친했어 말도 안하고

그런데 알고보니 말도 잘하고 고민도 잘 해결해


소리언니랑 사강언니는 나중에 어떤 활동을 했지?

친구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또래상담소를 같이 했어

그리고 나중에 친구들이 고민을 해결해줘서

고맙다고 그랬어.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어?

나만 고민이 있는게 아니고

친구들도 다 고민이 있어,

고민이 있다면 친구들하고 함께 이야기 해보는게

좋은 것 같아


또래상담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친구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서 들어주고

친구들의 고민을 잘 해결해주어야해.



이 책이 재미있었니? 별 5개 중에 몇 개 줄꺼야?

별 5개 다 줄꺼야. 엄청 재미있었어.



아이에게 인터뷰를 해보면서 다시한번 더

책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고 서로 생각한 것을

이야기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도 되었다.



우리 아이도 다른 친구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읽어보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 불편한 기억 뒤에 숨겨진 진짜 나를 만나다
강현식 지음 / 풀빛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리는 과학입니다. 어릴적 아픈 기억들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그것을 쉽게 생각한 적은 없었는지 많은 생각과 함께 여러 생각이 들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