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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제대로 알아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와다 히데키 지음, 조기호 옮김 / 리스컴 / 2021년 1월
평점 :
알츠하이머 등의 치매 관련 서적들 중에서도
가장 읽기 수월했고 어르신들이 읽기에도 적당한
큼직한 폰트와 치매관련하여 주로 묻는 질문들이
함께 포함되어있어서 이해하기에도 좋았던 책이었어요!
현대에 들어서는 젊은 나이임에도 치매에 걸리는 경우를
들은 적도 있고 심지어 그런 영화까지도 나왔죠..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었지요..
저 또한 코로나 사태 이후 과도한 직장생활과
독박육아를 병행하며 그로인한 불안,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감 등으로 일시적인 치매인가 싶을 정도의 증상들을
겪은 적이 있었기에 더욱 치매에 관해 관심 갖게 됐어요
그리고 저 보다도 사실 부모님들이 종종 치매인가 보다며
치매 유사 증상들로 걱정을 하시기 시작하니
예사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와다 히데키 저자는 85세 이상의 노인 대부분은
뇌에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이 보이는 등
특유의 소견이 발견되었고 결국 치매는 노화의 하나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니 치매가 되면 그때가서
생각하자라는 덤덤한 마음가짐으로 사는 편이 좋으며
마음 편하게 생각하자고 하더라도 올바른 지식을
갖춰놓을 필요는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 치매 환자의 90%정도는 돌봄서비스 이용만으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와
지식을 무장해놓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매의 종류, 증상단계, 치료약품종류와 그 효과,
그리고 부작용 등의 주의사항, 약물 외 개선 행동 방법,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치매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치매 예방법, 행동 습관 및 식습관 등 많은 치매 관련
지식들이 마치 바로 옆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느낌으로
기재되어 있어 막힘없이 읽으면서 궁금증이 해소되었구요
무엇보다도 초매 진단 받았을 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에 대한 정보가 우리나라 상황과 제도에
맞게 보안되어 쓰여져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될 것 같아요
현재 지인의 경우는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지인의 아버지는 지인과 현재 비동거 중인 상태에서
초기 치매 진단을 받으셨고 지인이 모셔야할 것 같은데
맞벌이 부부이기도 하고 장모님께 아이들을 맡긴터라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자는 사실 혼자 사는 것이 치매 진행을 늦춘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치매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더라도
매일 좋은 행동습관 및 식습관을 반복하여 가지면
큰 실 수 없이 건강히 혼자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지인의 경우도 현재 돌봄서비스를 신청하였고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생활하신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주간보호센터는 보호자가 함께 주거하지 않아
이용이 불가하다고 해서 그런 점은 조금 더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시대에 근접해가는 불안한 사회지만
그렇기에 더 이런 노인관련 문제들에 대해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식을 겸비해야 더 많은 문제들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될 것 이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