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스탠딩
래리 호건 지음, 안진환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산꼭대기에 오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았고,
또 벼랑에서 떨어지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도 알았다.
놀라울 정도로 높이 올랐다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게 떨어져 봤기에 그랬다.
내가 그런 도전과 시련의 시기에
더 많은 것을 배웠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 일을 겪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더 강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사람에게 과연 바닥이란 것이 있을까?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는 그 힘은 
과연 따라하기조차 힘든 천부적인 능력인 것 같다

부끄럽지만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 
그가 말하는 모든 단어와 내용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루하거나 재미없다는 생각은 전혀하지 못했다.

아직 완독은 못했지만 절반 이상 읽는 동안
이야기에 감정이입이 잘 되었고 그 감동 또한 컸다
부디, 앞으로 그의 건강과 가정과 그의 사랑하는 것들이
그의 바램대로 이뤄지길 바라며 계속해서 책장을 넘긴다






유년시절의 그는 그의 우주는 작았지만 
그 우주는 온전히 그만의 것이었고, 
모든 생활이 순조로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내 생각엔 그가 아주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던 점과 돈을 착실히 모아 
원하는 것을 사는 등의 작은 성공들을 이루었던 점,
 그리고 의회에 진출하기 위해 올곧고 강직하게,
 긍정적으로 달려오신 아버지의 성품을 보고 자랐기에 
그 스스로가 순탄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그도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어렸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선택과 그에 따른 책임을 
묵묵히 긍정적으로 완수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어린 그가 딱하면서도 존경스러웠다.

물론 꿈이 너무 큰 탓에 실패도 너무 컸었다. 
바닥끝까지 내려가는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견디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과  가정사가 보이듯 
그는 역시나 너무나 훌륭하게 잘 이겨냈다.







 그 뿐만이 아니고 그의 배우자인 김유미 예술가 역시 
정말 대단한 분이시다. 
스스로도 극한 환경 속에서 세자녀를 키우며 
자신 또한 원하는 바를 이루었고 
그녀의 딸들 또한 모전여전이었다. 
나도 우리 딸을 저렇게 키울 수 있을까? 
정말 본받아야 마땅한 자세이다.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가보다. 
나도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나 내 아이에게도 그 미덕을 남겨주고싶다.


혁신적이었기에 더 치열했던 그의 삶 이야기를 읽으며
이렇게 흔들림없이 강직하고 확고한 신념으로
자신의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고 이끌어나가기위해
어떤 전략으로 어떤 리더쉽을 발휘하며
어떤 대단한 결정을 하였었는지 읽는 내내
이전엔 전혀 몰랐던 이 외국인에게 존경심이 들었다

나도 지나온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저자는 한순간도 낭비없이 꼼꼼하고 완벽하게 살았다는
 느낌이 들면서 앞으로 나도 남은 내 인생을
이렇게 소중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