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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2.5 ㅣ 독서평설 2022년 5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 얼마 안 되었는데도
요즘 어린이 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긴 책은 금새 흥미를 잃기 때문에
만화도 있고 글도 있고 정보도 있는 그런 월간지를
읽혀보고 싶어서 과학 수학 국어 등 많이 검색을 해봤다
그러면서도 막상 안 읽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좀 더 있어보자 있어보자 하다가 알게된 독서평설
정말 맘에 쏙드는 한 가지가 요 독서다이어리이다
글밥은 좀 있지만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양 정도인
하루 한 두장 정도! 조금 더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장거리 가는 차 안에서 한 장 한 장 읽어줘 보았다
첫 장은 코딩이었지만 그거는 좀 더 관심을 끌고 나서
읽어주기로 하였고 '매울 땐 얼음물? 아니면 우유?'를
질문하면서 읽어주었는데 역시 아이가 너무 신기해했다
살짝 아이의 이해가 어려운 화학분자 이야기는
긴 설명없이 그냥 이름자체로 알려주었다
매운 캡사이신과 물은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같아서
우유가 비누 같은 역할을 해서 캡사이신을 데리고 간다고
이야기 해주니 아이가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었다 ㅋ
그리고 아이의 수준에 딱 맞는 요리레시피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딱 좋았다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리인 것 같다
이 외에도 새로 나온 어린이 서적들을 소개해주는 컬럼,
잘못된 표현을 바로 잡아주는 컬럼,
초등생 기자가 쓴 기사나 영어와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컬럼들이 마치 국민학생 시절 아침마다 어린이 신문을
받아서 한자 부분을 스크랩해서 노트에 붙이고 쓰고 했던
그 시절의 향수에 젖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맨 마지막 별책부록에는 매일 읽은 부분과 관련된
문제들이 있어서 한번 더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어렸을 적 학습지 아줌마를 졸졸 쫓아다니며
한 장이라도 얻으면 집에 쪼르르 달려가 재밌게 학습지를 풀었던 기억이나면서 또 한번 살기 좋은 세상을 실감한다
정말 내 취향저격인(?) 알찬 독서평설이었다
책벌레 우리 조카는 2학년인데 완전 꽂혔다 ㅎㅎㅎ
크리스마스 생일은 독서평설 1년치 해주면 좋아하겠다 ㅎ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