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영수증 - 슈퍼리치 전문 세무사가 1,000만 건의 데이터에서 분석한 억만장자들의 돈 사용법
모리타 다카코 지음, 지소연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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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세무사가 평생 둘러본 1,000만 장이 넘는 영수증

살면서 스스로 사용한 영수증의 수를 센다면 우리도 그만할까 모르지만, 직업적으로 분야별 다양한 사람들의 영수증을 파악하고 관리를 위한 분류와 신고 등을 하는 분이 바라본 사람들의 쓰임은 어떨까.

작가 모리타 다카코라는 세무사는 잘 몰랐지만 일본 산업 재생기구가 투자한 100여 개 기업의 회생 프로젝트를 수행한 전략 자문가이며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닌 ‘쓰는 방식’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책을 선택하게 됐다.

책은 천만 장의 영수증을 살피며 일하는 동안 실무에서 배운 진짜 성공 비결의 분석, 부자들의 지출 철학 8가지 행동 원칙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꺼낸다.

1,000만 장의 영수증에서 배운 법칙-1, 지출 철학을 이루는 8가지 행동 원칙-2, 배우는 사람이 부유한 사람이다-3, 건강한 몸과 마음은 큰 인생 자산-4, 삶의 질을 결정하는 '관계'자산-5, 부자들의 돈을 버는 돈 사용법-6, 인생의 가치를 사는 소비까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기준의 자료인 게 당연하긴 하지만 1장부터 순 금융자산액에 따라 분류한, 대중층, 상위 대중층, 준 부유층, 부유층, 초부유층으로 나뉜 계층별 가구 추이와 2025년 발표된 표 등의 수치를 같이 보며 읽다 보면 층별로 어느 정도의 분포인지 눈에 그려진다.

부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재산 내역에서부터 차이가 나며 예상 가능하지만 모호할 수도 있는 항목의 스톡 지출로 나뉜다.

가치 있는 경험, 지속적 배움, 신체 건강, 마음 건강, 가족, 인연, 사회 공헌, 투자. 호기심 정신이나 장인 정신. 부자가 되고 싶은 거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에서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도처에서 만날 수 있는 너무 흔하고 알려진 내용의 진실. 5,6장에 이르르면 더 분명해지는 사회관계망 속에서 내가 처해야 할 마음가짐이나 자세에 대한 일갈은 더 그렇다. 일상이라는 당연한 개인의 루틴에서 그것을 지속적으로 바꾸라는 말을 건네주는 것도, 사실 가장 큰 진리지만 가장 어려운 변화의 키워드 일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부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면 스스로의 주위를 돌아보고 점검하며 또 한 번 분석하고 정돈된 내용을 만나며 다시금 ‘마음 다잡음’과 같은 새로운 동력의 얻는가 한다.

책을 덮으며 기억에 가장 남는 것은 나의 뇌를 바꾸는 일이라는 말이다. 일상을 바꾸는 작은 힘. 그것이 결국 큰 틈이 되어 나를 다른 곳으로 안내할 것이라는 믿음을 ‘순자산=현재 가치 + 미래 가치’임을 잊지 않을 것을 전한다.

부자들이 사용한 영수증의 쓰임을 함축해보자면 ‘가치’였다고 생각된다.

삶의 가치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책을 통해 내가 되새겨 볼 수 있었던 것은 지금 나의 생각 점검이었던 것 같다.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도 좋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사회 초년생, 사회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부담 없는 수준의 책이다. 영수증 데이터의 분석의 함축을 담고 있지만 말로 전하기 어려운 쓰임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얻고 싶다면 편하게 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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