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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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의 차별에 대한 서술. 그 이상은 아니다. 소설로 형상화하는 방식에서는 매우 실패. 소문만 무성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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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초의 죽음은 친할아버지의 죽음이었다. 바로 다음날이 걸스카우트 캠프였고 새벽에 날아온 비보 때문에 나는 그 캠프를 가지 못했다. 그 땐 할아버지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생애 첫 캠프를 못 가게 되어서 울었던 기억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다. 다른 이유로 나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했다.


수업을 준비하다가, 이 사람은 어느나라 사람입니까? 라는 자료로 쓸 이미지들을 찾다가..장국영과 다이애나 왕비의 사진을 자료로 올리다가... 아.. 살아가는 일이.. 세상을 등지는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내가 멈출 때까지 걸어가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은 죽음들을 목도했고, 그들이 나와 인연이 없다해도 허망한 삶과 죽음에 대한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게 된다. 그렇게, 장국영을 보냈고..최진실과 그의 가족과, 노무현과 노회찬.... .....그리고 최근의 김윤식까지.... 그리고 또 누군가는 그렇게 떠나가겠지. 세상에 그 많은 흔적과 자취를 남기고 그렇게 무정하게 떠나가겠지.

어머니 당신도. 그리고 언젠가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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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들을 내려놓고, 만감이 교차하는 폴란드의 일상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마음은 무거웠고 불안했다.

....소련의 그늘, 공산주의 블럭하에 있던 중국이나 폴란드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 두터운 껍질에 대해, 혹은 반대로 미국이나 서구 세계의 그늘 아래 있는 우리의 허위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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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두 사람을 잃었다. 두 사람 다 나만 그들을 아는 일방적 관계지만, 무엇인가 끊임없이 지기만 하는 계절 앞에서 그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다시 글로 당신들을 만나야 곧 닥칠 겨울을 잘 버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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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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