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수세미와 안수타이 샘터어린이문고 82
강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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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윤서는 머리때문에 고민이 많다. 머리가 태생적으로 철수세미와 같다는 것이다. 독자도 충분히 설득될 만한 삽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친구들의 놀림은 실제와 비슷하다. 놀라다가 선생님한테 꾸중들면 비슷하게 들리는 다른 별명으로 놀리고, 헌데 이 책의 다른 별명들은 무척이나 창의롭다. 윤서의 첫번째 해결방법은 전학이였다. 아버지 발령때문에 윤서가 원한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 방법은 흔하게 선택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결국은 놀림이 되는 외모가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번째 해결방법은 놀림이 되는 머리를 가리는 것이였다. 이것도 윤서가 원한것이 아닌 어머니가 고안해 낸 방법이였다. 당연히 결과는 처참하다. 마지막 윤서가 찾아낸 방법이 이 동화의 핵심일 것이다.

  솔직히, 어른들은 해답이 무엇인지 다 안다. 하지만, 자신이 찾아내고 자신이 실천해야지만 그 해답이 정답이 될것이다. 그 정답을 찾을 때까지 아이를 보살펴 주는게 어른들의 일일 것이다. 친구를 놀리기위해서 집에서 쓰는 철수세미를 봉투에 담아서 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아이들이 주위에 널려있려 있는 사회에서 쉽지 않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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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네가 선생님을 했으면 좋겠어
김차명 지음 / 일요일오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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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단 책은 감정적으로 교사라는 직업에 접근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게 위안이 된다.

나는 일단 경력 20년의 초등학교 교사이다. 나쁘지 않은 직업인 걸 위안 살면서 살아가지만, 어려울 때가 많다. 최근에 읽어나는 학교에서의 사고들과 학부모, 학생들과의 관계, 그리고 직장 동료들과의 문제. 어떻게 보면 모든 직장인이 가지고 고민일 줄을 모르나, 유달리 도덕적인 인간임을 요구하는 직업인지라 문제는이 간단하게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지친 와중에 들어든 책이 이 책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면 한번씩 들어봤을 만한 선생님이다. 그런 선생님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은 저자가 겪은 일을 기반으로 생각해 볼 이야기, 궁금해 할 이야기 등으로 32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더한다면 34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는 저자가 그린 삽화와 함께, 저자의 경험이 주가 되도록 서술하고 있다. 챕터간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으니 차례에서 관심있는 부분을 먼저 읽어가도 된다.

어떻게 말하면 신변잡기같은 책일 수도 있다. 내가 저경력 교사일때, 회식 자리에 옆에 앉은 선배 교사해 해주는 이야기같기도 하다. 조직의 문화가 바뀌니, 선배 교사한테 듣던 이야기를 이제는 책으로 읽어야 하는지 쓴웃음이 지어지기도 한다.

저자의 삽화는 확실히 수준급이다. 이야기의 요점을 잡아낸, 삽화만 보이도 무슨 내용인줄 알 수 있다. 책 읽기가 버겁다면 삽화만 쭉 넘겨 보아도 좋을 것이다.

쉬는 시간에 신규교사에게 은근슬쩍 책을 쥐어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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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끝내는 한글영어 발음천사 (원어민 MP3, 무료강의 제공) - 10배 빠른 영어 파닉스!, 개정판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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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단어를 외울때 3가지를 외어야 한다. 스펠링, 뜻 그리고 발음. 그 발음을 발성하기 위해서 발음기호를 또 배워야 했지만, 한글로 발음을 적어보자는 책이다.

  책은 먼저 한글단어를 알파벳으로 발음나는대로 적어보게 한다. 한글과 영어의 발음상 차이를 알아보는 단계이다. 그러다가 영단어를 한글로 발음을 적어보게 한다. 이런 단계를 거치면 결국 영단어의 발음을 한글로 적을 수 있고, 한글로 된 영단어 발음을 쉽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게 이 책의 목적이다.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는 원어민의 음성을 QR코드로 제공하고 있다.

  저자가 얼마나 영어공부에 한이 맺쳐 있는지 책 곳곳에 적혀있다. 오죽했으면 출판사를 차려서 영어 관련된 교재를 계속 출판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 역시 영어 공부를 하면서 여러가지 한이 있는데, 그 중 발음에 관한 부분을 박박 긁어주는 책이다.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던 중,고등학교 때 이 책을 만났으면 편하게 영단어를 발음했을 것 같다.

  책의 제목대로 2시간이면 충분이 영어발음을 한글로 적을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2시간도 안걸릴 것이다. 발음을 쉽게 생각하니, 영어가 쉬어보인다. 영어 공부나 다시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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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똑똑한 초등신문 2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2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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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을 이용한 교육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다. 지금도 유효하지만, 마땅이 교재를 삼을 책이 없었는데, 그게 나와버렸다.

  초등학생의 교육에 필요한 신문기사를 모아 놓았다. 너무 많은 신문기사에 교육에 쓸만한 걸 찾기가 어려웠는데, 그부분을 박박 긁어준다.

  책은 2023년에서 2024년초반까지 100개의 기사를 모아서 6가지의 분야로 구분해 놓았다. 아 전작인 1권에서는 2022년에서 2023년초반까지를 다루고 있다.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문화의 6가지 분야가 그것이다. 뭐 보통 신문에서 구분하는 섹션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연애나 스포츠는 빠져버렸다.

  신문을 읽는데 간단한 배경지식을 설명하고, 기사를 읽고 생각할 거리도 던져준다. 중간중간 책에 수록해 놓은 내용보다 어려운 심화 버전의 기사도 QR코드로 제공해 준다. 그런데 이건 호불호가 좀 있다. 심화내용을 제공해 주는 건 좋은데, 구지 QR코드로 제공해서 따로 전자기기를 활용했어햐하는지 말이다. 책에 수록했어서 충분했을 것 같다. 더불어 작게 인쇄된 그림을 크게 보기 위한 QR코드도 제공하는데 이것 역시 그냥 책에 같이 인쇄해 주는게 번거롭지 않고 편할 것 같다.

  부록으로 기사를 읽는데 필요한 배경지식과 단어의 뜻을 모아서 수록하고 있는 점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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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과학이다 - 영양, 호르몬, 식단, 운동, 건강에 대한 모든 것
채찍단 지음 / 북스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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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하지만 나의 실천을 담지는 못했다.

책은 크게 3챕터로 이루어졌고, QNA에 다룰 내용은 부록으로 다루고 있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의 영양을 다루고 있다. 5대 영양소를 기본으로 어떤 영양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래프, 표를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살을 빼려면 영양소를 다 줄여야한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몸안에서 일어나는 체중과 관련된 호르몬을 다루고 있다. 호르몬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면 살이 쫙쫙 빠질텐데 라는 느낌이였다. 중간 중간 호르몬을 살을 빼기 위해 이용하는 방법이 나온다. 그냥 머리에서 이렇게 작용해 라고 명령을 내리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챕터는 실제로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읽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하는 심정이 드는 아주 괴로운 느낌이다. 아, 하기 싫다.


이 3개 챕터의 구성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다. 흔히 말하는 '기승전결'의 '기승전'까지 완벽한 구성이라고 할수 있다. '결'은 결국 책을 읽는 독자가 살을 빼야 이루어지는 것이니 말이다.


부록에서는 다이어트의 팁을 다루고 있다. 차례를 보고 필요한 부분만 읽어보면 도움이 될것이다.


쭉 읽어본 결과는 책대로 하면 살은 빠지겠구나, 하지만 겁나게 하기 싫다였다. 모든 다이어트 서적이 늘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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