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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코로나 이후의 세상 - 트위터 팔로워 총 490만 명, 글로벌 인플루언서 9인 팬데믹 대담
말콤 글래드웰 외 지음, 이승연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21년 9월
평점 :
코로나19에 대한 세계 유명인사들의 대담집이다. 사회자와 대담자의 말을 기록한 책이니 TTS로 들어보자.
코로나19가 벌써 2년째 계속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가 이전의 세계와 많이 변해 있을거라고 이야기 하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세계 유명인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는게 이 책의 목적이다.
책은 한국어판 추천사로 시작한다. 이 추천사를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어떤게 좋은 대담이고, 아닌지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니 계속 거슬리는 대담이 하나 있었다. '빅터 가오'의 대담이다. 기승전'등소평'으로 마무리되는 그의 대담은 이 추천사의 기준으로 보면 당당히 나쁜 대담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니, 엄청 안 읽혔다. 차라리 대담의 과정을 동영상으로 보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 무렵, 전자책의 TTS 기능을 활용해 보자고 생각했고 그 결과가 상당히 좋았다. 아무래도 이런류의 책들은 읽는 것보다 듣는게 확실히 편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동의하게 되는 내용은 '재택근무는 30년쯤 후로 밀릴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나 역시 코로나19간에 재택근무를 해보면서 일은 사무실에 출근해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재택이 편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편한 걸 떠나서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교사라는 직업이 미래사회에 없어질 직업으로 항상 꼽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실이라는 공간의 필요성과 교사의 존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직접 겪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유명인사의 대담, 뭐 나랑 별반 다르지 않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빅터 가오'의 대담은 과감하게 패스해 버리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