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상자 속 내 인생
LS 에이나트 저 / 파피펍 / 2021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우연한 실마리로 부모님들의 비밀을 파헤치게되는 추리소설이다.
주인공 '에바'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얼마 후 어머니도 잃게 된다. 혼자 남겨진 '에바'를 다행히도 주변 사람들은 잘 챙겨주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던 중 한 가구에서 편지가 잘못 배달되어 오고, 편지의 수취인을 찾는 도중에서 부모님들의 비밀과 대면하게 된다.
양은 좀 되지만, 앉은 자리에서 가볍게 읽히는 추리소설이다. 검색해 본 결과 이북으로만 출시되고 실물로 출간되지는 않는 것 같다. 책 저자 역시 유명하지는 못하다. 아마존에서 검색했을 때 킨들용 이북으로 이 책 1권만 검색이 되었다.
책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직후부터 시작이 된다. 허망하게 부모님을 잃은 심정이 잘 묘사되었고, 특히 혼자 남겨진 집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독자에게 잘 전달이 되었다. 주변에서 주인공을 챙겨주는 모습도 상당이 사실적이었고, 그것에 대한 주인공의 생각, 마음도 잘 드러났다. 내면 묘사, 상황 묘사가 뛰어난 책이며, 번역의 수준도 상당히 높다. 다만, 사랑에 빠지게 되는 모습이 ‘어.. 겨우 이걸로?’라는 생각이 너무 사소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