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5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육후연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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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평범한 성장소설인줄 알았다. 그런데 성장소설인 동시에 사회부조리를 해학적으로 풍자해놓은 풍자소설이었다. 난 풍자소설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읽은 것을 빼고는 처음 읽은 것이었는데, 풍자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 하고 처음 깨달았다. 책 읽으면서 혼자 낄낄 댔을 정도니까...

이 책의 바로 그 도련님은 순수하고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소심한 듯 하지만, 옳지 않은 것에 굴복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 이름을 부르는 대신 빨강셔츠, 알랑쇠, 멧돼지, 끝물선생등 재미있는 별명을 붙여 부르는 그의 재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을 때 놀랐던 점이 하나 있다. 100년전 작품임에도 상당히 세련되서 꼭 현대작품 같았던 것이다. 아직 나쓰메 소세키의 책은 도련님(봇짱)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일본의 셰익스피어라는 말도 있고 도련님에서의 세련되고 재미있는 문체도 그렇고...다른 작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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