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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 열린책들 / 199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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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솜털 같고 나무 위에 있는 느낌이 든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라면 나는 먼저 계단 뛰어내리기를 하였을 때가 생각나곤 한다. 그 기억이 어렴풋이 머릿속을 맴도는데 지금 해보라면 못할 것 같다. 옛날에 살던 그 집으로 다시 돌아 왔건만 그 기억만이 두뇌를 어지럽히는 것이 지울 수 없다. 그런 기억들을.

이 책의 서문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하늘을 나는 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옛날엔 나도 할 수 있었는데.......하늘을 날 수 있었는데.’ 라고 혼자서 중얼거리는 내 모습을 보면 인간은 모두 하늘을 날고픈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무 위에 올라간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하면 왠지 그가 부러워지는 것은 왜일까? 물속으로 걸어 들어간 좀머 씨의 모습이 왠지 편안하다고 느끼는 것은 왜일까? 좀머 씨와 나, 그리고 주인공의 소망이 같기 때문일까? ‘일상생활 탈피’. 그저 아무 계획도 없이 탈피하자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삶의 추구일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이유는 아무 걱정도 없이 편안하게 생활했던 때가 그리워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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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구혜영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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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울 것만 같은 까만 눈망울을 가지고 있는 다이고로는 일본의 환경문제로 인한 피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나는 다이고로가 기형 원숭이라는 내용이 담긴 구절을 읽어 내려가는 순간 일본 또한 환경이 파괴되었다는 것을 실감했다. 하지만 이내 일본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세계2차대전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일본은 공업 발전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였을 것이고 그 결과 환경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서 사람들은 모두 다이고로가 불쌍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렇다고 생각지 않는다. 다이고로는 단지 팔 다리가 좀 짧을 뿐이고 모든 것이 정상적이기 때문이다.

다이고로는 나에게 장애인들을 떠올리게 한다. 사람들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피하고 편견을 가진다. 그 자체만으로 편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기형동물이나 장애인이란 단어들에 사람들은 편견을 가지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장애인이란 단어를 쓰지 말자고 하지만 그런 것은 소용이 없다. 단어를 바꾼다 해도 사람들은 안 좋은 이미지로 그 단어를 연상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동물들도 정상인과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렇지만 다이고로의 생애를 읽으면서 한 번쯤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의 효과는 일으킬 수 있다.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하자고 말하면서도 실제론 앞에 보이는 것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다이고로의 이야기와 같이 실제 생활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읽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환경을 보호하자, 장애인에게 편견을 갖지 말자.’ 라고 하면서도 실제로 지키지 않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뭔가 계기가 있어야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 계기가 없는 사람들이 오타니 가족이 다이고로를 가족으로 대하는 모습을 연상하고 다른 기형 원숭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환경문제와 평등문제에 앞장설 수 있는 약속의 책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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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올림포스의 신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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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속에서 가이아가 태어나서 우라노스와 폰토스를 낳아서 가이아는 우라노스가 아들들과 흉측한 아들을 나서 우라노스가 흉측한 아들들을 가두었어. 그래서 가이아는 우라노스를 쫒아내야겠다고 말해서 한 아들이 한다고 그랬다. 크로노스는 최고의 신이 됐지만 더 가두어서 저주를 받았지 제우스가 있는지 몰라서 제우스가 최고의 신이 되었지. 거신족들이 반항했지만 거신족이 졌지. 같은팀을 안한 티탄들은 가두어서 가이아가 괴물을 보내서 피했다가 다시 이겼지. 신들은 죽지 않는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했지. 또 최고의 신 제우스가 힘이 제일 셌지.

최고의 여신 헤라, 바다의 신 포세이돈 곡식의 여신 데메테르, 화로의 여신 헤스티아,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태양의 신 아폴론,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전쟁의 여신 아테나, 전쟁의 신 아레스, 제우스의 비서 헤르메스, 대장장이 신 헤파이토스, 그리고 인간들에게 불을 나누어 주어서 독수리를 보내서 간을 쪼아먹게 했지. 그리고 인간 한 명을 만들어서 선물을 모든 신들이 주었지. 하지만 제우스 때문에 온세상이 이상해 졌지만, 프로메테우스의 아들은 정상이어서 프로메테우스가 배를 만들라 해서 배를 만들고 30일동안 배에 있다가 신전에 가서 어떻게 해야 되냐고 울었다. 돌을 던지라고 그래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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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수군수군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1
샤르탄 포스키트 / 주니어김영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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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5학년 그러니까 작년, 나는 모범생 또는 범생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공부가 재미있지는 않았다.누가 공부를 재미있고 신난다고 하겠는가, 누구나 그렇듯이 맨 처음 나도 옆으로 책꽂이에 박혀 있는 책 중에 '수학' 이라는 단어 하나를 보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내가 그 시기에 워낙 '앗!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시리즈를 즐겨 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펼쳐 보았다. 지은이 샤르탄이 사용하는 어휘는 무언가 남달랐다.

그가 직접 이 책을 읽어준다면 진지하지만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읽어줄 것 같은 상상도 해보았다. 책을 덮고 보니 내가 꼭 만화를 읽은 것 같았다. 닉 아놀드나 애니타, 필, 마틴 등이 쓴 책과는 다르게 처음에는 재미가 없었지만 몇 번 읽고 나니까 그의 유머에 배꼽을 잡았다. 실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로 더하기,빼기,곱하기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이 핵에 약간의 문제점과 보안해야 될 점이 있다면 왜 그렇게 되는지의 원리와 정확한 근거뿐이다.이 책을 통해서 정말 끔찍하고 역겨웠던 수학 공식들과는 안녕을 고해야 함은 물론 수학이 왜 필요한지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수학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내가 신나게 수학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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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창비아동문고 138
권태선 지음, 강우근 그림 / 창비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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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의 큰 문제점은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다. 나치의 유태인 차별, 인도의 차별, 그리고 우리 나라 일제시대의 차별까지. 그래서인지 이 책과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그러나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종교로 미국의 인권차별을 막아섰다. 단지 피부에 포함된 멜라닌 색소의 수 차이로 이런 불평등한 차별을 받아야 하는 것이 모두 백인의 이기주의로 인해 생긴 것이라 생각된다.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 발언 뒤에도 미국 남부지방은 또 '짐 크로우 법'을 만들어 그들을 구속하였다.

이런 불평등한 법들이 고위직에 있는 몇몇 사람들의 고정관념 때문에 생긴 것이라 생각하니 차별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들이 원망스럽고 불평등하다고 생각되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에게도 간디의 '비폭력불복종운동(사티아그라하)'가 많은 영향을 주었다. 간디는 인도가 영국을 물리치는 것보다 사랑과 이해로 두 나라 국민 사이의 미움을 없애고 함께 도와주며 이웃으로 살아가기를 바랬기 때문에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사상과 잘 맞았던 것 같다. 그에 교훈을 얻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버스 안 타기 운동,어린이 십자군,흑인 참정권 확대운동,시카코 빈민운동 등을 펼침으로써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이룩하기 위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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