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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사 1 - 단군조선에서 후삼국까지
이덕일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것에는 배척해 버리는 습관들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고대 상고사의 역사나 삼국 정립이전의 열국시대에 대해서 우리는 별로 들은 바도 배운 바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낯설게만 느껴지는 그 시대의 역사적 추론과 사실들 앞에 우리는 고개를 돌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은 고구려/신라/백제에서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 역사의 맥락 속에서 잊혀지고 있는 소중한 역사의 파편들을 나름의 새로운 시각하에서 조명하고 있다. 역사의 진실은 언제나 正의 흐름으로만 흐르지 않고 변증법적으로 항상 다른 괘를 가지고 흐르고 있다.
모두에게 잊혀져 간 역사의 진실이지만, 진실을 찾는 이들에겐 언제고 그 실체를 어떠한 형태로든 사실로서 드러내게 되어 있다. 고조선사/가야사 및 동예/옥저/낙랑등의 결코 익숙해져 있지 않은 우리의 역사의 한줄기가 이 책을 통해 비로서 정리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