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은 세계사의 중심에 항상 서 있었고, 그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유목의 정신에 있어서는,,,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고대제국 고구려의 힘을 느껴보고 싶다.
유적이나 유물에 대한 답사나 탐구도 하나의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 고고한 취미다.
잊혀진 고대역사의 한페이지, 백제사의 진실들을 듣는다.
저자의 오랜 시간동안의 일본 역사 연구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느껴진다. 진지한 역사탐구와 실증적 사료에 의한 접근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일본 고대사에서의 한반도의 자취를 실증적 사료에 입각한 역사적 사실로서 끌어내는 노력이 돋보였다. 허지만 서기 5세기 이전의 한반도에서의 倭의 활동범위와 그 실체를 판단하기엔 다소 혼란이 일기도 한다. 광고토대왕 비문이나 중국 고서들에서 기록되어 있는 倭의 한반도 전쟁사들은 서기 3/4세기 항해기술 및 발달정도로 미뤄볼 때, 지금의 일본열도로 보기엔 문제가 있고, 임나지역을 상정할 때도 그것이 전기 가야연합국으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일본서기가 주장하듯 가야와는 다른 임나일본부로 보아야 할지가 명확해 지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가야/백제/신라로 이어지는 한반도 이주세력들의 이동경로 또한 그당시 항해술의 발전정도에 비추어 볼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역사의 가려진 진실을 나름의 실증적 사료로 검증하고 추론해 보는데 있어, 현재의 시각에서 실증적 판단도 때론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