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유년의 기억, 박완서 타계 10주기 헌정 개정판 소설로 그린 자화상 (개정판) 1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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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타계 10주기 헌정 개정판 출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연작 자전소설로 첫 번째 이야기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어보았다.

전에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어쨌든... 산뜻하고 예쁜 책 표지에 소장각이라는 생각이! :)

 

1992년 처음 출간 이래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는 박완서 작가의 대표작.

1930년대 박적골에서의 어린 시절, 1950년에는 6.25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 속 스무 살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너는 공부를 많이 해서 신여성이 돼야 한다." (p.70)

 

고향 박적골에서 유년기를 보내다가 서울로 이사를 가면서 빈곤한 생활을 하게 되고 조선말이 아닌 일본말을 배우는 서울살이를 하면서 세상을 알아간다. 이 책의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6.25 전쟁으로 인해 무너져버린 세상..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나중에 피난처로 정한 곳은 처음 살던 곳. 현저동이었다. 그 곳에서 버티는 생활을 이어가고... 그 다음의 이야기는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로 이어지는....!  

 

■ 책 속 문장

나는 불현듯 싱아 생각이 났다. 우리 시골에선 싱아도 달개비만큼이나 흔한 풀이었다. 산기슭이나 길가 아무 데나 있었다. 그 줄기에는 마디가 있고, 찔레꽃 필 무렵 줄기가 가장 살이 오르고 연했다. 발그스름한 줄기를 꺾어서 겉껍질을 길이로 벗겨 내고 속살을 먹으면 새콤달콤했다. 입 안에 군침이 돌게 신맛이, 아카시아꽃으로 상한 비위를 가라앉히는 데는 그만일 것 같았다.

나는 마치 상처 난 몸에 붙일 약초를 찾는 짐승처럼 조급하고도 간절하게 산속을 찾아 헤맸지만 싱아는 한 포기도 없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나는 하늘이 노래질 때까지 헛구역질을 하느라 그곳과 우리 고향 뒷동산을 헷갈리고 있었다. (p.89)

 

엄마에게도 나에게도 새롭게 전개될 생활에 대한 예감에 충만한 특별히 아름다운 5월이었다. 그러나 하필 1950년의 5월이었다. 남달리 명철한 엄마도 환멸을 예비하지 않고 마냥 마음을 부풀린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미처 모르고 있었다. 그해 6월이 다가오고 있었다. (p.265)

 

 

마치 차고 푸른 비수가 등골을 살짝 긋는 것처럼 소름이 쫙 끼쳤다. 그건 천지에 사람 없음에 대한 공포감이었고 세상에 나서 처음 느껴 보는 전혀 새로운 느낌이었다. 독립문까지 뻔히 보이는 한길에도 골목길에도 집집마다에도 아무도 없었다. 연기가 오르는 집이 어쩌면 한 집도 없단 말인가. 형무소에 인공기라도 꽂혀 있다면 오히려 덜 무서울 것 같았다. 이 큰 도시에 우리만 남아 있다. 이 거대한 공허를 보는 것도 나 혼자뿐이고 앞으로 닥칠 미지의 사태를 보는 것도 우리뿐이라니,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차라리 우리도 감쪽같이 소멸할 방법이 있다면 그러고 싶었다. (p.311)

 

순전히 기억력에만 의지해서 써 보았다-는 작가의 말. 그렇기 때문에 그 때의 그 시절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드는 작품.. 진실된 이야기니까 더 몰입되어 읽은 것 같다. (전쟁은 ... 무서워어...)

 

어린 시절이 그립기도 했다.. 분명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그 유년 시절의 기억..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자유로움.. 지금은 다시 꿈 꿀수도 없는 ...

 

시대적인 기억을 같이 알면 좋겠다. 청소년들도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아닌가 싶다.

많은 이들이 읽었을지 모르겠지만 더 많이 오래 읽히기를.. :D

 

 

 

#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 #박완서 #웅진지식하우스 #장편소설 #추천도서 #추천책 #개정판 #한국문학 #책추천 #성장소설 #자전소설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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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유년의 기억, 박완서 타계 10주기 헌정 개정판 소설로 그린 자화상 (개정판) 1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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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야 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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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하고 싹 배우는 유튜브 & 영상 편집 - 큰 그림과 큰 글씨로 눈이 편하게! 쓱싹 시리즈 8
김혜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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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과 큰 글씨로 되어 있는 쓱싹 시리즈- 『쓱 하고 싹 배우는 유튜브&영상 편집』

 

유튜브는 2005년 미국에서 시작된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이다. 2005년이라니. 음... 내가 처음 접한 시점보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되었...네...? ㅋ

 

요즘은 일상을 유튜브로도 소통하고.. 정보도 유튜브로 찾고.. 음악도 유튜브로 듣기도 하던데.. 굉장히 다양한 채널들이 많은 것 같다. 가끔 어린이들의 꿈이 유튜버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문득 나만 뒤처진건가 싶.. )

 

목차를 보면.. 유튜브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유튜브에 로그인하고 동영상 시청 방법, 검색 방법 등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조금 더 나아가 저작권에 대해 알아보고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면 큰일날거야..아마도.. 그럴거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와 음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 번은 해보고 싶은 유튜브 채널 만들어 영상 업로드 해보기. 그 전에 영상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설치 및 동영상 편집하는 정말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한 제작 과정을 알려준다. 몰라서 못 하는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책을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영상 편집. 심지어 자막 삽입, 음악 삽입!!

이거 완전 내가 궁금했던 것들... ㅎ 자막이랑 음악을 넣을 줄 몰라서 막막했던 지난 날....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D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한 번 쯤은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시청하지 않을까 싶다. 가장 많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 출퇴근길에 쉬는 시간에 혹은 여유 있는 시간에.. 어디서나 쉽게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

 

이제 생각해보니... 유튜브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있던데... 시대에 참 빠른 사람들... 나만 느린가봐... ㅠㅠ

 

아. 이건 좀 중요한 것 같다. 저작권. 다른 사람의 영상 등 결과물을 함부로 쓰는건 아니니까는..!

무료 이미지와 무료 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정보도 있으니 꼭 정직하게 사용하자 ... :)

 

영상을 만들었다면 유튜브에 업로드를 해봐야 할텐데..

당연히 유튜브에 자신의 채널이 있다면 동영상 업로드가 가능하다!

 

 

영상 편집하는 하는 프로그램을 무엇을 사용할지 모른다면 이 책의 도움을.

스마트폰에 있는 어플을 이용해서 아주아주 간단한 편집은 해봤는데.. 그보다는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ㅎ 조금 더 섬세하게.. 음악이랑 자막 삽입은 물론 재미있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니 말이다.. ㅎ (와우)

업로드된 영상물에 댓글은 누구나 남길 수가 있는데... (물론 로그인이 되어있다면...) 댓글의 답글을 달거나.. 관련없는 댓글은 삭제 하는 등의 관리를 할 수 있다. 나쁜 댓글이 있으면 좋지 않으니까... 댓글 관리 하는 것도 중요하지 싶다... (그냥 좀 착하게 남겨주면 좋을텐데......... ㅠ)

 

챕터 별로 예제가 있어서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완전 맘에 듬)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처음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면.. 채널 운영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기초부터 아는 것이 중요하니까 『쓱 하고 싹 배우는 유튜브&영상 편집』 으로 쓱-싹- 배워보자... ㅎ

나도 이해하기 쉬웠으므로 모두에게 쉽게 닿을거라 장담함... :D

『쓱 하고 싹 배우는 유튜브&영상 편집』 이 책은 큰 글자여서 좋았고.. 이해하기 쉬워서 좋았다.. :)

요즘 어린 친구들은 확실히 빠르니까 이 책을 주면 금세 배워 당장 해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

 

 

 

 

#쓱하고싹배우는유튜브영상편집 #유튜브 #김혜진 #영상편집 #영진닷컴 #유튜브영상편집 #영상제작 #영상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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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최광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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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을 만들고자 하는 꿈의 실현과 사회에서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관계를 맺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 심리학에는 이런 관계의 문제와 갈등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심층심리학적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체계론적 관점입니다. (p.33)

 

어렵게 느껴지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 사회적 존재인 우리는 최초의 관계인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모든 관계의 문제는 가족에서 비롯된다. 저자가 10년이상 가족상담 강의하며 그 바탕으로 엮었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문제들이 어릴 때 겪은 경험들이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어떠한 영향을 주게되는지 심리학 이론 및 실제 상담 사례와 함께 통찰력 있게 제시해 주는 책- 『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끝없는 상호작용 속에서 상대방의 감정이 나에게 옮겨지고, 그 과정에서 내가 경험하지 않은 아픔과 슬픔, 고통도 전달됩니다. 그래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힘든지 모르면서 갈등하게 되고, 애증으로 뒤엉킨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죠. (p.52)

 

부제가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인 만큼... 사회에서의 관계 심리학보다.. 가족, 유년시절의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심리학에 조금 더 집중한 책이지 않나 싶다. 상처는 어느 날 찾아오는 게 아니라.. 사회보다 가족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진 상처와 얼룩들이 사회에서는 그 상처가 깊고 더 진해져서 나도 모르게 관계가 엉망이 되기도 하고, 꼬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힘들어하고 아파하게 되는.. 이게 다 가족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니........

 

똑같은 자신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먹고 사는게 바빠 돌봄 틈도 없이 살아왔더라도.. 자신의 상처를 가족에게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족이라서 이해해줄거라는 그런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라지도, 배려를 요구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당연한게 아니냐며 요구하는 순간 상처가 될테니...

 

 

한세대학교 심리상담대학원 가족상담학과 주임교수이자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인 가족심리치유 전문가 최광현 교수.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알려주는 저자의 관계 테라피.

 

가족심리. 가족 관계 테라피.. 이거 너무 중요한 것 같다.. 가족을 만들기 전에, 가족이 생기기 전에. 이런 중요한 문제들을 미리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적어도 덜 아플수 있지 않을까.. 상처가 생긴채로 사회로 나가더라도 조금은 덜- 아플수 있지 않을까... (참으로 어렵구마잉....ㅠ) 

 

자신의 아픔과 상처가 무엇인지.. 그것들을 남편 혹은 아내에게.. 아이가 있다면 아이에게.. 똑같은 자신을 만들지는 않을지..한 번 쯤 생각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풀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상처가 걱정이 되어 혹은 나도 모르는 순간에 물들이게 될까봐.. 그래서.. 나도 너도.. 곁이 더 아파질까봐.. 그래서 결혼따위는 안하는거라 핑계아닌 핑계를.... ㅋㅋㅋ (맞는 얘기야...?? ㅋ)

언젠가 또 다른 내가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과 만약 다르지만 같은 내가 있게된다면 이천퍼센트 똑같이 아파할 거라는 확신이 생기는 순간이 있더라는.. (그러므로 확고하게 비혼으로 남기로 했다... 이것도 맞는 얘기야? ㅋㅋㅋ)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없어서.. 결혼문제는 안하고 후회하는 쪽으로 ... ㅋ

 

뭐, 여튼...!!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르겠네..  (공감파티) .. 많이는 아니지만 내가 여지껏 읽은 심리학 책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쉽고 가장 와닿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책 속으로

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관계의 문제를 바라보는 핵심은 '콤플렉스complex'입니다. 심층심리학은 한 개인이 부부 갈등을 겪거나 직장 생활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늘 긴장과 갈등상태에 놓일 때, 때로 자주 우울과 불안에 시달인다면 이것을 내면에 있는 무의식적 콤플렉스로 인한 문제로 보고, 그것을 찾아내어 해소하는 것을 우선적 과제로 삼습니다.   p.34 _ 마음의 응어리, 콤플렉스

 

트라우마는 상처입니다. 그런데 소화되지 않은 상처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아무리 잊으려 해도, 해결하려 노력해도, 용서하려고 애를 써도 도저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외상, 즉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p.59 _ 소화되지 않은 상처

 

 

예를 들어서 아버지가 사법고시에서 너무 많이 떨어져서 사법고시에 한이 맺힌 사람이라고 해보겠습니다. 당연히 그 자녀는, 그중에서도 특히 아들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요? 무조건 법관입니다. 아버지의 바람대로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법관이 되면 아버지에(p.135)게 정말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그걸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 자녀는 이 모든 것을 아버지 덕분에 만들고 얻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만족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인생이 아닌 거예요.p.136 _ 내가 꿈꾸지 않은 나의 꿈

 

 

 

심리학 책인데... 이렇게 플래그잇 파티 할 줄은...... 머선일이야..... :D

문득 궁금한데... 가족에게 단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한 사람의 가장 뼈아픈 단점과 약점, 뾰족한 부분은 일반 관계에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그 날카로운 마음을 숨기고, 사회적 페르소나persona를 가지고 살아가죠. 그런데 그 뾰족한 부분은 바로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관계에서 드러납니다. 바로 가족 관계죠. 가족이야말로 가장 상처 주기 쉽고 상처받기도 쉬운 관계입니다. (p.281)

 

 

이 책은 개인적으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가족으로 인해 나만 아는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또는 결혼을 하여 새로운 가족의 울타리를 만드는 사람들이나 결혼하고 자녀 계획과 그 이후의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읽어보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아니다. 그냥 좀 모든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알면서도 숨겨놓았던 트라우마나 상처들을 꺼내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숨겨진 그것들이 나중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면 내면 아이를 꺼내어 마주하고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나쁜 영향이 덜 전해지면 좋겠다.. 그러니까.. 누구라도..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 인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 :)

 

아... 주절주절... 말이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은데... (큼..ㅎ) .. 어쨌든!

 

 

가족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며, 다양한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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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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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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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파리가 가장 덜 아름답다. 분명히, 그리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지만 프랑스의 아름다움은 진정 시골에 있다. (p.25)

 

 

해외 여행하게 되면 랜드마크 또는 도심을 주로 타이트하게 여행을 하는 편인데.. (언제 또 올 줄 모르니까.....ㅋ) 그 나라의 시골을 방문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해보질 않았는데...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에서 소개된 곳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으로만 접했지만..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에.. :D

 

프랑스의 시골 여행과 음식의 콜라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이 책. 요리의 맛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D

자칭타칭 세계 시골 전문가 문정훈 작가(글)와 셰프 겸 푸드라이터 장준우 작가(사진)의 프랑스 시골 여행기.. 그리고 그 곳에서의 맛과 프랑스의 동네를 재치있게 소개해주는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책 속의 풍경 사진이 .. 그냥 시골의 풍경이기도 하고 깔끔한 거리의 사진이기도 하고..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곳의 풍경과 공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시골이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깨끗하고 내가 보고자란 시골과는 너무 다른 것 같았다.. 그게 선진국의 모습이라고 한다. (왜 우리는 이렇지 못하는건가요....)

 

프랑스는 소위 산업화된 국가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토종닭의 소비가 전체 닭 소비의 0%를 넘는 국가이며, 그 중심이 바로 부르고뉴 브레스 지역의 토종닭인 '브레스 닭'이다. 부르고뉴 브레스 지역의 보나 마을은 조르주 블랑Georges Blanc이라는 이 브레스 토종닭의 수호신이 살고 있는 곳이다. (p.59)

 

브레스 토종닭..... 토종닭의 수호신이라니... ㅋㅋ 재밌다.. 브레스에서 브레스 토종닭을 기르는 농부이자 친구인 도미니크 아저씨의 브레스 토종닭요리... 요리의 비주얼과 맛의 표현이 어찌나 감칠맛이 나는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같아 보인다는 브레스 토종닭요리... :) 당장가서 먹어보고 싶어질 정도... ㅋㅋ

 

프랑스의 포도 산업과 이를 활용한 와인 산업은 그 어떤 나라보다 규모가 크고 경쟁력 있다. 프라으에서 생산하는 모든 와인이 경쟁력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의 와인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지역별 특성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 때문이다. (p.96)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와인..!!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꽤 분량이 많다고 느꼈다. 아무래도 와인에 대해 잘 모르니까 내용이 많다라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흥미로웠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뫼르소 와인. 저자의 음주 인생은 부르고뉴의 뫼르소 와인을 마시기 전과 마신 후라는데.... 기꺼이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아깝지 않다는 뫼르소 와인.. 빠지면 위험하다는 뫼르소 와인.. 그 와인 맛이 궁금하다... :D

 

"뫼르소는 입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코로 마시는 와인입니다." (p.123)

 

 

발랑솔 고원의 라벤더와 해바라기밭도 인상깊었는데... 예쁜 곳이 많은 것 같다.. 시골이라서 더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프랑스는 벽돌도 예쁜 것 같아....... ㅎ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빈번해지는 요즘... 정말 해외는 바라지도 않는다. 마스크 시원하게 벗고 여기저기 마음 편하게 다니고 싶다. 다같은 마음이겠지...? 얼른 그 때가 와주기를 바라며.. 프랑스 이후 스페인, 그리고 한국의 시골도 기대해봅니다~ ㅎㅎ

 

 

프랑스의 여행을 꿈꾸는 사람,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 여행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더더더- 흥미롭게 신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꼭 가보고 싶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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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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