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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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파리가 가장 덜 아름답다. 분명히, 그리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지만 프랑스의 아름다움은 진정 시골에 있다. (p.25)

 

 

해외 여행하게 되면 랜드마크 또는 도심을 주로 타이트하게 여행을 하는 편인데.. (언제 또 올 줄 모르니까.....ㅋ) 그 나라의 시골을 방문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해보질 않았는데...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에서 소개된 곳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으로만 접했지만..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에.. :D

 

프랑스의 시골 여행과 음식의 콜라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이 책. 요리의 맛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D

자칭타칭 세계 시골 전문가 문정훈 작가(글)와 셰프 겸 푸드라이터 장준우 작가(사진)의 프랑스 시골 여행기.. 그리고 그 곳에서의 맛과 프랑스의 동네를 재치있게 소개해주는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책 속의 풍경 사진이 .. 그냥 시골의 풍경이기도 하고 깔끔한 거리의 사진이기도 하고.. 사진으로만 봐도 이렇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곳의 풍경과 공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시골이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깨끗하고 내가 보고자란 시골과는 너무 다른 것 같았다.. 그게 선진국의 모습이라고 한다. (왜 우리는 이렇지 못하는건가요....)

 

프랑스는 소위 산업화된 국가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토종닭의 소비가 전체 닭 소비의 0%를 넘는 국가이며, 그 중심이 바로 부르고뉴 브레스 지역의 토종닭인 '브레스 닭'이다. 부르고뉴 브레스 지역의 보나 마을은 조르주 블랑Georges Blanc이라는 이 브레스 토종닭의 수호신이 살고 있는 곳이다. (p.59)

 

브레스 토종닭..... 토종닭의 수호신이라니... ㅋㅋ 재밌다.. 브레스에서 브레스 토종닭을 기르는 농부이자 친구인 도미니크 아저씨의 브레스 토종닭요리... 요리의 비주얼과 맛의 표현이 어찌나 감칠맛이 나는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같아 보인다는 브레스 토종닭요리... :) 당장가서 먹어보고 싶어질 정도... ㅋㅋ

 

프랑스의 포도 산업과 이를 활용한 와인 산업은 그 어떤 나라보다 규모가 크고 경쟁력 있다. 프라으에서 생산하는 모든 와인이 경쟁력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랑스의 와인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지역별 특성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 때문이다. (p.96)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와인..!!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꽤 분량이 많다고 느꼈다. 아무래도 와인에 대해 잘 모르니까 내용이 많다라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흥미로웠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뫼르소 와인. 저자의 음주 인생은 부르고뉴의 뫼르소 와인을 마시기 전과 마신 후라는데.... 기꺼이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 아깝지 않다는 뫼르소 와인.. 빠지면 위험하다는 뫼르소 와인.. 그 와인 맛이 궁금하다... :D

 

"뫼르소는 입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코로 마시는 와인입니다." (p.123)

 

 

발랑솔 고원의 라벤더와 해바라기밭도 인상깊었는데... 예쁜 곳이 많은 것 같다.. 시골이라서 더 편안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프랑스는 벽돌도 예쁜 것 같아....... ㅎ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빈번해지는 요즘... 정말 해외는 바라지도 않는다. 마스크 시원하게 벗고 여기저기 마음 편하게 다니고 싶다. 다같은 마음이겠지...? 얼른 그 때가 와주기를 바라며.. 프랑스 이후 스페인, 그리고 한국의 시골도 기대해봅니다~ ㅎㅎ

 

 

프랑스의 여행을 꿈꾸는 사람,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 여행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더더더- 흥미롭게 신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꼭 가보고 싶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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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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