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로매니악 3
이우혁 지음 / 반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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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지막이야기. (벌써요....ㅠㅠ) 


2권에서는 동훈과 영, 희수의 이야기가 중점적이었다면 3권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난 뒤에 고일문 검사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정치권 조력자 실세 우길영과 그 주변인물들이 등장한다. (응징이 필요하다!!!) 특히 우길영과 저울질하는 김주병은 왜 그렇게 바보같냐... 쯧... 우길영도 그렇지만... 둘 다 생각하는거 하고는.... (절레절레...) 


피엠은 이제 자신들의 한계를 보여준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신념으로 복수를 하려는 그들. (아. 나 맘이 왜케 아프냐아....)



[우리 기분이 어땠는지 알아요? 나라에 배신당하는 기분, 기를 쓰고 나라의 기밀을 지켜 냈는데 죄를 덮어쓰는 기분, 도리어 나라가 앞장서서 우리의 소중한 것을 앗아 가는 기분이 어떤지 아냐고요. 그런 말이 있죠. 남 좋은 일 하지 말라고. 길가에 쓰러진 사람 구하려다가 무고로 죄 덮어쓰기 십상이고 나라를 위해 뭔가 해 봐야 나라는 이용만 해 먹는다고. 군대 가서 젊은이가 죽어도 나 몰라라 한다는 거 정도는 저 같은 여자도 잘 알거든요? 나쁜 놈들에게서 국가 기밀 지키려고 죽음힘을 다했는데 돌아온 게 이거란 말이죠.]  (p.71)


희수의 절규같은 속내에 마음이 아팠다. 저 마음이 얼마나 고통일까... 피엠의 엔딩은 너무나 아쉬웠다. 아마도 가장 현실적인 엔딩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동훈과 영의 선택에 '안돼!'를 외쳤는데.. 속상하네 정말.. ㅠㅠ 아쉽다. 뭔가 그냥 좀 서운하고 속상하고... ㅠㅠ 


그리고 3권에서는 AI 인공지능이 주는 현실이 적극 반영되었는데.. 전차 이브를 통해 보여준 장면은 섬뜩했다.. 정말 이런 미래가 온다면 AI가 사람위에 있게 되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것도 다 사람이 하는 거라지만.. 진짜 세뇌 방법으로 AI가 사람과 대적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이것도 영... 시원하지 않은 일이네... 

그리고 고일문 검사의 고민이 기억에 남는다. 아마 가장 현실적인 고민이지 싶다. 피엠을 돕기엔 현행범을 돕는 행위나 마찬가지이고, 그렇다고 저들의 사연을 외면하기엔... ㅠㅠ 피엠의 입장을 대변하는 '착한 네가 참아' 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만 정의와 진실, 법의 이중성에서 고민하는 고일문 검사는 어떤 선택을 할까... 선택을 볼 수 없어 아쉽기만한 엔딩... ㅠㅠ


고일문은 깊이 한숨을 내쉬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들의 증언과 행적을 종합해 본다면 그들은 반체제 인사도, 테러범도 아니었다. 오히려 인간적인 사람들이었다. 고일문의 머리를 복잡하게 한 것은 피엠이 직접적인 복수를 실행했다는 점이었다. 언뜻 보면 그들의 행동이 맞는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법치가 한번 무시되면 걷잡을 수 없다. 그러나 또 그들의 상황을 보면 법치라는 게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스러웠다.  (p.107)



고일문 검사가 피엠에게 아량을 베풀어주기를 바랐다. 그들의 편에 서서 제대로 된 법을 보여줬으면 했다. 시원하게 마침표를 찍어줬으면 했는데... 쬐끔 아쉽다.... 

어쨌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버린 『파이로매니악』 전 3권. 몰입도, 흡인력 모두 좋았다. 영상화 된다고 하는데.. 잘 담았으면 좋겠다. 동훈과 영, 희수의 애절하고 원통한 마음과 이 선생의 쏟아부은 열정과 고일문 검사의 고뇌까지.....  이우혁 작가님의 작품을 기다렸다면 얼른 읽어보기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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