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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쓰는 시간 - 한 줄의 기록이 삶을 바꾼다
장예원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3월
평점 :

한 줄의 기록, 나의 삶을 변화시킬 『나를 쓰는 시간』
아나운서를 지나 지금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장예원이 전하는 기록의 힘. 저자는 기록에 관한 첫 기억은 일기라고 한다. 기록은 흘러간 삶을 다시 한번 살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p.7) 말하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이 되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마음들 외면하고 싶은 감정들을 글로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위로가 되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자는 흔들릴 때마다 스스로에게 던졌던 말과 질문들을 독자들에게도 던진다. 인간관계, 삶, 꿈, 내면 등.. 더 나은 어른이고 싶어 생긴 100가지의 물음은 저자 자신에게도 앞으로 전진하게 된 시작점이라 한다. 그 100가지의 질문에 답하며 나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써 내려갈 수 있게 담아내었다.
1장. 삶의 의미를 쓰다
2장. 관계를 기록하다
3장. 내면의 온기를 채우는 연습
4장. 어른의 길을 걷는 과정
5장. 꿈을 그려가는 날들
6장. 나와의 믿음을 쌓는 태도
일기만을 쓰고 있는 나는 책 속에 담긴 질문 자체들이 대부분 신선했다. 어떠한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기록해 볼 수 있는 질문들에 답하는 순서는 상관이 없다. 내가 지금 끌리는 페이지에 머물며 써 내려가도 좋은 『나를 쓰는 시간』 ..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이 그려지고 있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오지 않았다.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서 삶을 어떻게 채워나갈지는 오직 나의 몫이다."
멈추지 않는 시간.. 나의 몫.. 페이지의 시작부터 많은 생각이 들었던 건 사실. 요즘 또 내일 넓게는 조금 더 앞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었는데.. 이 책의 질문에 답하며 끄적이다 보면 생각 정리가 되는 것 같다. 하루 중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꾸준하게 기록해 봐야겠다. 나처럼 삶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정하게 담긴 질문에 답하며 나를 위한 기록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해요!)
아, 요즘- 필사 또는 기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좋은 현상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문장 필사도 하고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무엇이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자체가 의미 있고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쓰는 시간』은 정말 좋은 타이밍에 출간된 책이 아닐까. 저자의 질문에 말하듯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이 책은 내가 되어 있을 것만 같다. 지금 말고 조금의 미래에 기록을 다시 펼쳐본다면 지금의 내가 부끄럽기도 할 테지만 그땐 그랬구나 하며 위로를 얻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엇! 몇 년 후에 다시 답하면 어떤 말을 쓰게 될까도 궁금.. :) 열심히 남은 질문들에 기록해 봐야지.. 나를 쓰는 시간을 가져봐야지... :D 『나를 쓰는 시간』 참.. 좋다.. 일기를 쓰고 있더라도 함께 기록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선물책으로 좋을 듯. 정말 추천.
#나를쓰는시간 #장예원 #북로망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