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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X 오답노트 1
김사라 지음 / 모모 / 2024년 5월
평점 :

여사친과 남사친의 캠퍼스 밀당 로맨스 『나의 x 오답노트 1』
준수한 외모에 완벽한 인기남 한지안. 통통 튀는 매력의 김바나. 서로에게 서로는 남자사람 친구, 여자사람 친구라며 그냥 친구 사이라고 주장한다. 그냥 친구 사이라 하지만 은근슬쩍 세심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감정. 가만보니.. 여자친구 도연을 대하는 지안과 여자사람 친구 바나를 대하는 지안은 완전 다르게 느껴졌다. 이건 뭐. 도연과 만나고 있지만... 지안의 여자친구는 도연보다 바나 아니야?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내내 들었던 스토리....!! :D
첫사랑 공방전은 의외로 밀당을 유지하며 재밌었는데.. 은근히 서로에 대한 마음이 드러나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아니, 다 아는데(독자들 포함 ㅋㅋ) 지안과 바나 둘만 서로 좋아하는 거 모르는 거 아니냐고.
"난 그 오빠가 내 평생 못 잊는 사람이 될 거라고 절대 생각 안 해. 너면 모를까."
"나?" 지안이 의아함을 가득 담아 되물었다. "여기서 내가 왜 나오는데. 내가 니 첫사랑이가."
"아니, 꼭 첫 사랑이어야 못 잊나? 아무튼……." (p.340)
대학교 신입생 때 만나 소울 메이트가 된 지안과 바나. 친구인듯 친구아닌, 연인인듯 연인아닌 관계를 유지하다가 끝내는 헤어지는 지안과 바나는 그 둘이 나누는 대화에는 서로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바나는 4년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는 지안을 생각하고 바나의 연락으로 4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과거를 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서로에게 다시 한 번 다가가는 지안과 도연.
너무나 현실적인 로맨스 『나의 X 오답 노트』 .. 공감력 무엇!! 풋풋하고 귀엽고 설레는 모먼트가 많았다. 누구나 지나온 시절의 첫사랑. 섬세한 심리 묘사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로맨스 소설. ㅎㅎ 오랜만에 귀여운 로맨스 소설을 읽었다. 지안의 사투리에 한 번 빠지고, 은근슬쩍 심쿵하게 되는 멘트에 또 한 번 빠지고.. 엄훠.. ㅎ 나 왜 설레..? ㅋ
"널 걱정하니까. 걱정하면 안 돼?"
바나이 대답에 지안은 긴 팔을 들어 바나의 어깨를 툭툭 쳤다. 세상에서 가장 무뚝뚝한 '토닥토닥'이었다.
"걱정해도 돼. 근데 걱정하지 마." 지안의 역설적인 대답으로 이 주제의 대화는 마무리되었다. (p.95)
?지안과 바나의 두근두근 달콤한 관계 .. 재밌다!! 2권이 시급하다.....!!!
#나의x오답노트 #김사라 #모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