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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2
신현수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평점 :
품절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역사 판타지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중간고사를 끝내고 친구 수지와 함께 드라마 세트장에 놀러 간 주인공 오로라. 세트장에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재현해 둔 곳이었다. 모형 전차가 있어 수지와 로라는 대한민국 역에서 경성역으로 가는 모형 전차에 올라탔다. 그런데 순간! 전차가 흔들리고 종소리가 울렸다. 정신을 차린 로라는 주위를 살폈다. 옛날 교복 차림의 학생들, 기모노에 양산을 걷는 여자, 복고풍 양장을 입은 사람, 군복과 군모에 총칼을 찬 채 이동하는 일본군의 무리들.... 로라는 자신이 타임 슬립 했음을 깨닫게 된다. 진짜 일제 강점기 시대 경성역이었던 것!!
어수선한 마음을 뒤로하고 스마트폰으로 의문의 알림 톡이 왔다. 다시 본래의 21세기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려면 미션을 완수해야 했다. 경성에서 스마트폰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판타지함이 약간의 희망을 가지게 했다. 다만 미션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 채 의문의 경성챗봇 알림 톡에 충고대로 로라는 일단 닥친 상황에 적응하며 미션을 수행하려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영포자였던 로라가 경성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학생으로 영어와 학업에 충실한 학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지완에게 영어 과외를 해주면서 입소문이 나 지완과 수지 외 몇몇이 모여 경성잉글리시클럽을 개설하고 그게 또 소문이 나서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로라는 배움에 대해 기쁨을 느낀다. 일제 강점기 시대였던 만큼 순수하게 공부했던 모임이었으나 오해를 사게 되고 누군가의 거짓으로 로라는 곤욕을 치르게 되는데...
경성 시대에서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직접 마주한 로라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대한민국에서의 로라는 영어 공부에 지쳐있었는데 이곳에 와서는 영어 천재라니. 영어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라가 멋있어 보였다.
낯설고 무서웠을 텐데도 파워 긍정으로 즐기는 것처럼 보였던 로라. 덕분에 주변의 분위기도 환기시켜주는 로라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기 전에 미션을 찾아 임무를 완수하고 모형 전차에 다시 올라타야 하는데... 과연 로라는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독립이 꿈이었고 소원이었던 그 시대의 사람들. 시대적 배경 때문인지 지완의 편지에서 느껴지는 의젓하고 진심이 담긴 마음이 뭔가 뭉클하면서도 먹먹함이 밀려왔다. 흥미롭고 유쾌한 로라의 우당탕탕 타임 슬립인 줄만 알았는데... 지완의 편지에 눈물이 또르르... 너무 슬펐다... 흐어.. ㅠㅠ
시대와 과거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고,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는 인물들의 감정도 좋았다. 청소년 친구들이 읽어보면 또 여러 감정을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천!! :)
#조선판타스틱잉글리시 #신현수 #미래인 #도서제공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