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베크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웃는 경관』
끔찍한 사건으로 시작되는 『웃는 경관』.. 베트남전을 반대하는 시위가 있는 시내 한 구석.. 비가 오던 어느 날 이층 버스가 갑자기 멈추고 인도를 타고 철조망을 들이 받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보다 더 이상한 일은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 9명이 모두 사망한 사건. 교통사고가 아니라 이것은 무차별 대량 살인 사건인 것이다. 이 사건의 피해자 중에는 경찰도 있었는데..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무차별적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을 죽이고 조금도 남기지 않은 증거.. 미궁 속에 빠지는 이 사건은 무계획 범행인지, 계획된 범행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사건이 발생하고 한 달이 지나도 성과가 없는데…...
"한마디로. 스톡홀름 한복판에서 대량 살인이 벌어졌다. 여덟 명이 살해되었다. 그게 경찰 발표의 전부입니까?"
"그렇습니다." (p.63)
버스 대량 살상 사건으로부터 오래된 미제 사건까지 다시 수사하게 되는 베크와 동료들. 시리즈 앞의 세 권에 비해 확실히 더 재미가 있었다. ㅋ 크게 변화는 없었던 것 같지만 뭔가 읽는 즐거움에서 생동감이 조금 더 느껴졌던 것 같다. 이젠 좀 긴박하고 극적인 부분이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허전함이 있지만(조금 덜 느꼈...).. 그래도 그렇지 않은 부분은 이 시리즈의 매력!! :)
여전히 시대적인 느낌은 강하게 느껴지지만 아날로그 감성의 범죄소설 매력에 한껏 빠지게 된 마르틴 베크 시리즈 네 번째 『웃는 경관』 ...이렇게 되면 다음 편도 너무나 궁금.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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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