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 유쾌발랄 사기꾼의 복권 당첨금 수령 프로젝트
마리사 스태플리 지음,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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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발랄 사기꾼의 복권 당첨금 수령 프로젝트 『럭키』



주인공 럭키는 어린 시절부터 아빠를 따라 사기 등의 범죄로 생계를 이어가며 떠돌이 생활을 한다. (하.. 벌써 짠해..) 점점 그런 생활에 환멸을 느끼는 럭키는 안정적이고 한곳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사기에 연루되어 수감되고 럭키는 혼자가 된다. 그녀 앞에 매력적이지만 괜한 의심이 드는(이건 나의 의심...) 남자 케리가 나타난다. 럭키와 케리는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럭키는 이제 드디어 안정적인 삶을 가질 수 있겠구나 했는데...  왁!! 이게 무슨 일이야!! 케리의 배신으로 럭키는 한 순간에 범죄 누명을 쓰게 된다. 필사적으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지난번에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었음을 알게되는 럭키! 와우! 하지만... 두둥!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는 즉시 자신의 정체가 탄로나게 되어 잡혀갈 위기의 럭키는 쉽사리 당첨금을 찾으러 가지 못하는데..... (까비까비 아까비..)  


아니말야... 복권 1등.. 심지어 당첨금이 무려 5천억 원이 넘는... 이것을 수령할 수 없다니... 그렇다라니...  그런 상황의 럭키가 심하게 안타까웠다. ㅠㅠ (줘줘. 나라도 줘. 내가 찾아줄게! ㅋㅋㅋ)  출생의 비밀도, 주변 상황도, 누명을 쓰게 된 상황도..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짠하다 증말...  


아.. 음음.. 이 이상의 스포 그만! 럭키의 선택과 엔딩이 궁금하다면 책으로 고고~ :D  가독성 좋았고 부담없이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 『럭키』




럭키는 아이로 살 수 있는 기회를 누리지 못했다. '그래서' 이곳에 더 있고 싶었다. 아이가 되고 싶어서. 어쩌면, 정말 어쩌면, 평범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도둑이 아니라, 열한 살짜리 사기꾼이 아니라 남들처럼 평범한 사람으로.  (p.123)


누구에게든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해. 세 번째 기회도.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잖아. 상대를 용서하지 않으면 우린 모두 혼자가 될 거야. (p.310) 



어쩜 그렇게 어릴 때부터 엔딩까지 럭키에게는 좋은 사람, 럭키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인지.. ㅠ 럭키의 주변에는거짓말과 사기가 빈번히 일어났다. 럭키도 잘 한 것은 없지만 럭키가 그렇게된데에는 아마도 주변 환경의 요인이 크지 않았을까 싶기도.. 

럭키를 보면서 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그런.  부모야 우리가 선택할 수 없지만.. 어쩌다 운명처럼 이어지는 인연도 선택할 수 없겠지만.. 럭키를 보면서 주변의 사람, 환경들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구나 인생을 예상할 수 없지만.. 배신을 당하고 공개수배가 내려 단순하게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것만이 아닌 그런 와중에 깨닫는 인생의 의미, 럭키에게 느껴지는 심리적인 변화가 인상적이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또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재밌게 읽었다. 아, 그거 하나는 아쉬웠다. 뭔가 럭키에게 중요한 인물이 나타나면서 이야기를 급작스럽게 끝내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나만 그런가...;;; 

어쨌든!! 재밌고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 :D 



#럭키 #마리사스태플리 #문학수첩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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