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언어들 (개정증보판 포레스트 에디션)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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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언어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사가 김이나의 『보통의 언어들』

 

 

Part 01 관계의 언어

_ "주파수가 맞으려면 박자를 맞춰가야 해"

Part 02 감정의 언어

_ "감정, 누르지 않고 자연스레 곁에 두기"

Part 03 자존감의 언어

_ "약해졌을 때는 잠깐 쉬었다 갈 것"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평범하고 보통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의 마음을 작가를 통해 들여다 본다. 관계, 감정, 자존감으로 나누어 본 단어들이 품고 있는 감정, 작가의 시선이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자주 사용하고 자주 드는 감정이 담긴 단어들이지만 작가의 시선으로 본 언어들이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고 다정해서 마치 언어의 토닥임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언어의 감정이, 언어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새삼스러움이 컸다. 그리고 읽는 내내 김이나 작가가 가진 시선의 방향이 부러웠다. 책의 끄트머리에 담겨 있는 미발표곡의 가사들도 참 따숩다.

 

책 안에서 유영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마음따라 필요한 공감과 위로가 있으면 작가의 시선안에 잠시 머물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첫번째 파트 '관계'에 대해 공감이 가장 많았다. 아마도 대다수의 분들도 공감하지 않을까 싶은...


전부와 소통하고 사랑을 기대하기보다는 대충 미움받을 용기의 마음으로.. 나를 인정하고 잘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는 편이 좋겠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선을 긋는 일은 중요하다는 말도. 아마 나는 반대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관계로부터 오는 상처가 많은 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

 


실망은 결국 상대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이 아니다. 무언가를 바란, 기대를 한, 또는 속단하고 추측한 나에게서 비롯되는 것이다. (p.44)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기도, 주기도 한다. 모든 걸 무난하게 중화하려는 습관이, 그 당연한 감정에 불필요하게 많은 이유를 주렁주렁 달아줬던 것 같다.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단순히 그 사람이 싫다고 단정지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혹시 당신이 예전의 나처럼 누군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당장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반드시 정교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더라고. 그냥 당신에게 해악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냥 그 사람을 싫어할 수도 있는 거라고. (p.54)

 

 

지금 가장 크게 마주하고 있는 언어로 인해 복잡하고 어수선한 마음이 들고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나도 실제로 어떠한 상황에 마찰이 있을 무렵 넘겨보았는데 소란함이 진정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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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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