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쉼표 - 흔들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고전 명구 마음 수업
이명학 지음 / 책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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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고전 명구 마음 수업 『부모, 쉼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성균관대 '한자 장인 교수'로 화제를 불러온 서울 중동고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이명학 작가의 책이다.

고전 명구를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하고, 어른으로서 부모로서의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배움의 올바른 가치와 바른 마음가짐을 갖게 해주는 글이 담겨 있다.

 

어렵지 않고 쉽게 고전 명구를 통해 살면서 보고 느끼고 겪은 지혜들로 아끼지 않은 조언을 한다.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어떤 마음가짐이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좋은 말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좋은 기분이 가득했다.




자식은 부모를 보며 큽니다. 그래서 부모의 언행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은 부모를 보고 자란 아이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모와 자식이 함께 '갑질'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함부로 대하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태도는 그 이유가 무엇이든 정당할 수 없습니다. 그럴수록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고 그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배려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루는 소중한 덕목입니다. (p.21~22)

 

교육을 통해 아무리 강조해도 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됨'입니다. 청렴 교육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떳떳함과 당당함 그리고 염치를 가르치는 것이 옳습니다. 퇴계 선생과 허형 정도는 아닐지라도, 퇴근 후 자녀를 보면서 부끄럽지 않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p.33)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교육을 통해서도 되지 않는 일은 '사람됨'...!!! 진짜. 완전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 세상에 부모라면(사실 그 누구라도) 부끄러운 부모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사람됨이 부족해서 오는 부끄러움은 자녀에게도(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 아마도 그럴 테니까.. (나도 딸로서, 언니로서, 누나로서..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부모'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부모, 쉼표』는 부모이지 않아도, 아이가 없어도 보석 같은 문장들에 마음이 가득해짐을 느꼈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명구를 통해 전하는 지혜와 위로가 큰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고 울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부모가 아니더라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도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어떤 부모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모를 때, 부모가 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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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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