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별이 되고 싶었던 너와 - 레이와소설대상 대상 ㅣ 토마토미디어웍스
유호 니무 지음, 박주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5월
평점 :

44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레이와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별이 되고 싶었던 너와』
"난 말이야. 별이 되고 싶어!" (p.14)
할아버지가 남긴 천문대를 홀로 지키며 천문학자를 꿈꾸는 대학생 슈세이. 할아버지와 슈세이는 새로운 천체를 발견했으나 할아버지가 쓰러지는 분주함 속에서 동료 한 명이 신천체 사진을 훔쳐가 국립천문대에 자신의 이름으로 보고해버린다.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슈세이는 꿈을 빼앗긴 충격에 1년이나 천문대를 방치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나사'라는 소녀를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별 축제에서 별자리 해설자로 참여한 슈세이. 나사는 슈세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대뜸 자신은 별이 되고 싶다고 한다. 게다가 이름은 중요하다며 꼭 이름을 불러야한다며 제대로 불러주기를 원한다. 그렇게 슈세이의 마음이 움직이게 된걸까.. 방치해둔 천문대를 다시 찾는 슈세이.
이름으로 불러주지 않으면 내가 여기 있었다는 걸 증명할 수 없잖아. 지금 여기에 있는 건 '너'가 아니야. 나는 '고토사카 나사'라는 사람이라고." (p.31)
'나사'의 말에 한대 맞은 것 처럼 머리가 띵했다. 당연한 듯한데 단호하게 이런 말을 하는 소녀가, 아니 '나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이야기의 초반에는 슈세이도 나도 나사가 왜 이렇게까지 이름에 집착하고 별이 되고 싶어하며 별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하는 이유 또한 너무너무 궁금해지더라는...
"내 이름을 우주에 남기고 싶다고 생각했어. 이름은 중요하니까." (p.62)
이야기가 흐를수록 '나사'는 티없이 맑으면서도 독특하고 특별한 소녀라는 생각이 들었다. 슈세이와 나사는 서로의 매력에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그즈음 나사의 비밀을 알게되는 슈세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나사에게 뭔가 있다, 어디가 아플지도 모를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예상적중.. 정말이네... ㅠㅠ 그때부터 눈물샘 자극... ㅠㅠ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우주의 모든 것이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러니까 더 이름을 남기고 싶어지더라. 내가 이 우주에 있었다는 증거니까." 여기 있었다는 증거. 우주에 있었다는 증거. 웅장한 이야기가 되고 있었다. (p.109)
위태로운 날들을 살아가고 있는 '나사'가 별이 되어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말을 했던 것들이 이해가 되었다. 내가 만약 나사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에 잠시 울컥하기도 했다. 내내 밝은 '나사' 덕분에 계속 다운되지는 않았던 이야기...
"별은 참 멋져. 오랜 시간 동안 계속 그 자리에 있으니까. 나의 과거나 미래도 저 별들에게는 찰나의 순간이겠지만, 계속 따스히 지켜봐 주고 있잖아. 슈세이 군 나는 오래전부터 계속 별이 되고 싶었어." (p.163)
이 책의 엔딩은.. 슬프지만 찬란하다...
드라마 본 것 같은 스토리였다. 귀엽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했다. 예쁜 사랑이었고, 아픈 이별이었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았던 한 소녀와 한 청년의 이야기. 오랜만에 맑은 책을 만난 것 같다. 애틋하고 풋풋한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였던 『별이 되고 싶었던 너와』 ..
슬펐지만....너무 좋았넴....
#별이되고싶었던너와 #유호니무 #토마토출판사 #장편소설 #일본소설 #추천소설 #소설추천 #추천도서 #책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