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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건너편 ㅣ 작별의 건너편 1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당신이 마지막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작별의 건너편』 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곳이다. 현세에 있는 존재와 한번 더 만날 수 있는건데.. 허락된 시간은 단 24시간이다. 평소처럼 똑같이 생활이 가능하고 대화도 가능하다. 하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또는 존재)뿐이다. 만약 당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면 현세에서의 시간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작별의 건너편으로 강제 소환된다.
가제본에는 3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다른 생명을 구하고 용감한 희생자가 되었지만 가족과 행복해지고 싶었던 평범한 엄마 '사쿠라바 아야코' 이야기 <히어로스>, 가업을 잇고 싶지 않아 아버지와 다투고 집을 나간 후 방황만 하다 술때문에 죽은 '야마와키 히로카즈'의 이야기 <방탕한 아들>, 밥투정을 부리다가 집을 나간 19살 '고타로' 이야기 <제멋대로인 당신> .. 어느하나 슬프지 않은 사연이 없었는데... <방탕한 아들>과 <제멋대로인 당신>이 인상적이었다. <제멋대로인 당신>은 반전이 있어서 놀라웠다. 고타로가 작별의 건너편에서 안내인의 물음에 당연하게 룸메이트 사야카라고 대답했을 때는 몰랐다.. 이야기 끝에서 밝혀지는 존재에 눈물이 폭발할 줄은.. ㅠㅠ
내가 없어지고 나면 너는 또 엉엉 울겠지.
끝까지 제멋대로여서 미안해.
…… 그리고 마음대로 죽어서 미안해.
(p.151) _ <제멋대로인 당신>
안내인(남자)은 항상 커피를 마시며 '작별의 건너편'을 지킨다. 읽다보면 점점 안내인의 사연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나름 추측을 해보자면.. 남자는 살아있을 때 연인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였던 한 카페로 가는 길에 각자 사고를 당하게 되는거지. 거의 동시에 사고가 났기 때문에 서로의 죽음을 알지 못하는거야. 남자는 작별의 건너편에 오게 되고 전 안내인이 지금처럼 작별의 건너편의 규칙 안내를 하게 되는거야. 현세에 갔지만 여자가 죽게 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거지. 진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후회에 절망하고 있는데 마침 안내인 t/o가 생겨서 안내인을 하게 되는거지. 남자는 안내인이 되어 만나지 못한 연인의 소식을 찾고 싶어해. 그리고 안내인이 일을 수행하는 동안 커피를 마시는건 커피를 좋아했던 연인을 그리워해서 마시는 게 아닐까- 라는 굉장히 이상하고 재미없는 상상을.. ㅋ
아악! 안내인의 사연 넘나 궁금해... ㅋㅋㅋ
『작별의 건너편』과 같이 죽음과 재회, 죽음과 삶, 후회, 존재의 의미 등에 관한 소설은 늘 생각해보게 된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고마워하고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각.. 『작별의 건너편』 은 인생의 소중함을 되새겨주는 의미있는 힐링 소설이었다.
간만에 펑펑 울어버린 소설. 추천. 정말 추천. :D
나머지 이야기도 넘 궁금한데.... 구입하러 가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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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가제본)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